박지원 "김민석, 재산신고 2억 비교적 깨끗…청문회 보면 국민 납득할 것"

국민의힘 소속 신성범 국회 정보위원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소속 신성범 국회 정보위원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과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출범 20일째를 맞는 이재명 정부 초기 행보에 대해 "4선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재산 신고를 2억원 했다"며 "비교적 깨끗하게 살았다. 국민이 청문회를 보면 납득할 것이다"라고 23일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금태섭의 아침저널에서 내일로 다가온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놓고 “김 후보자는 32살 때 김대중 총재가 의거해 국회의원이 됐다”며 “지금 61세 총리 후보자이자 4선 의원으로 재산 신고를 2억원을 했다면 비교적 깨끗하게 살았다. 24~25일 청문 결과를 보면 국민이 납득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 관련 세간에서 제기하는 재산 신고 의혹을 일축했다. 

또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불발과 관련해, "우리가(민주당이) 야당 할 때, 청문회를 저도 수십번 해봤다"며 "이렇게 총 4시간 하고 청문보고서 채택하자고 했던 국민의힘이 갑자기 태도를 돌변해서 여러 가지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어 "아무 하자 없는 안보 수장 이종석 후보자를 (발목) 잡고 깽판 놓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생트집이다"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전날 오찬에서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 대통령에게 '임기가 끝나고 재판을 받겠다고 약속해 달라'고 요구한 점을 두고 “무리한 얘기다”라며 “그러한 얘기를 하는 것은 대통령 후보 때의 사법 리스크를 상기시키면서 상처를 주려고 한 얘기가 아니냐고 본다”고 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이 전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불참을 결정한 점을 놓고 “나토는 군사동맹이다”며 “한국이 해야 할 일은 제한적이다. (이 대통령이) 국제 정세 등 여러 가지 추이를 보면서 차분하게 한·미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나토 회의엔) 안 가기로 한 것으로 저는 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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