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중국국제수입박람회 홈페이지]
대형전시회인 '제3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가 중국 상하이(上海)시에서 개막한다. 4일 개최되는 개막식에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온라인으로 축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실제 전시회는 5일부터 시작된다. 일본에서는 직전 행사 대비 10% 늘어난 약 400개의 기업이 이번 행사에 참가한다.
수입박람회 사무국인 중국국제수입박람국의 쑨청하이(孫成海) 부국장은 지난달 말에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일본 기업·단체의 전시면적은 17% 증가한 5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 외 국가·지역기업·단체는 프랑스에서 11.7% 증가한 약 80개사, 홍콩·마카오·타이완에서 지난번과 같은 수준인 약 370개사가 참가한다. 약 30개국의 개발도상국 기업도 참가한다.
행사 입장객 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시설 수용 인원의 30%로 제한하지만, 참가하는 바이어의 등록 인원은 40만명에 이른다고 한다.
세계기업순위 500위 안에 드는 기업의 참가 수도 지난번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자동차 제조사 포드와 반도체 기업 퀄컴, 파나소닉, 프랑스 식품기업 루이 드레퓌스 등은 3년 연속으로 행사에 참가한다. 그 외 유니클로를 비롯해 미국 제약회사 애벗 래버러토리, 스포츠용품 나이키, 프랑스 타이어 제조사 미쉘린 등은 처음으로 행사에 참가한다.
한편, 상하이시는 1일부터 12일까지 전시회가 열리는 행사장 주변에 대해 교통통제를 실시하고 있다. 상하이시 공안국에 의하면, 이 기간 해당구간에는 규정된 시간 동안 물류차량과 트럭, 오토바이 등의 통행을 금지한다.
이번 행사는 10일까지 개최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