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밸류 체인으로 '전기차 배터리' 경쟁력 충전

SK그룹이 신성장산업인 2차 전지에서 확고한 밸류 체인을 갖출 전망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그룹 계열사인 SKC는 전기차 배터리부문에서 핵심 소재 일부를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게 됐다.

앞서 13일에는 미국계 사모펀드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로부터 동박 업체인
케이씨에프테크놀로지스(KCFT)를 1조2000억원에 인수키로 결정했다. 동박은 2차 전지 음극에 쓰이는 핵심 소재다. 

KCFT는 동박 시장점유율 세계 1위 업체다. 기술력은 세계 최고다
. 세계 최초로 머리카락 30분의 1크기인 4.5마이크론 두께를 상용화했다. 이를 넓이 14m, 길이 50㎞까지 늘릴 수 있다. 보다 많은 음극 활물질을 채울 수 있어 배터리 고용량화와 경량화에 유리하다.

관련 매출은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전기차 시장의 확대로 동박 수요가 늘고 있다. 업계에선 지난해 9만1900t인 시장 규모가 오는 2025년 152만t으로 약 17배 늘어날 것으로 내다본다.

기존 사업부문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현재 SK이노베이션 자회사인 SK 아이이테크놀로지(IET)는 동박과 마찬가지로 2차 전지의 4대 요소인 분리막을 생산한다.  

SK그룹은 음극재, 양극재 등 다른 핵심 소재만 확보할 경우 완벽한 2차 전지 밸류 체인을 갖게되는 셈이다. 

이에 대해 SK그룹 관계자는 "배터리 관련 수직계열화로 전방위 산업을 아우를 수 있는 'BaaS(Battery as a Service·배터리를 새로운 서비스 플랫폼으로 만드는 전략)'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투자를 지속하며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 아주경제 DB]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