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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빅테크 'AI 독립운동'...脫GPT 본격화 글로벌 기업들의 탈(脫)GPT 행보가 두드러지고 있다. 4년여 만에 2.5배 인상된 오픈AI의 GPT API 가격 부담을 줄이고, AI 경쟁에서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9일 IT(정보통신)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MS)는 오픈AI와 경쟁하기 위해 자체 AI 추론 모델을 개발 중이다. 이는 단순 내수용이 아니라 API를 개발자에게 판매할 목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설명한다. MS는 오픈AI와 협업해 클라우드 기반 GPT 서비스인 ‘애저 오픈AI 서비스(Azure OpenAI Servic 2025-03-1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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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AI 컴퓨팅 센터, 사업 참여 조건에 'GPU 조달 확약서' 포함 최대 2조5000억원 규모로 추진되는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 센터' 구축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확보 대상 AI 반도체 공급 확약서를 내야 한다.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엔비디아 고성능 칩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기 위한 조치다. 9일 국가 AI 컴퓨팅 센터 구축 공모지침서에 따르면, 정부는 공모 신청 기업에 국내외 AI 반도체 조달 가능 여부 등을 상세히 제시할 것을 주문했다. 이를 뒷받침할 항목으로 확보 대상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공급 확약서와 공급업체 협 2025-03-0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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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 묻다] 트럼프의 '관세인상 정책'..."美 득보다 실이 클수도"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인상 정책을 ‘미국 우선주의’의 핵심 도구로 내세우며 지지자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이는 자국 제조업을 보호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무역적자를 줄여 미국을 더 부유하게 만들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하지만 인공지능(AI)은 과도한 관세 인상 정책이 장점보다 단점을 더 많이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물가상승과 글로벌 공급망에서의 고립 가능성이 주요 우려로 꼽힌다. 8일 챗GPT-4o와 그록3(Grok 3)를 활용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인상 정책 대상국(중국, 멕시코, 캐 2025-03-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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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위, 전기차 업체 BYD 개인정보보호 실태점검 착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중국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BYD)에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해 실태 점검에 들어갔다. 7일 개인정보위는 이같이 말하며 BYD의 국내 출시와 관련해 개인정보 보호 우려가 나오자 관련 사실을 문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BYD코리아는 "개인정보 처리방침과 이용자 매뉴얼 등의 개선작업에 이미 착수했으며, 국내에서 제품 출시 전까지 우리나라 개인정보 보호법을 충실히 반영할 계획"이라고 개인정보위에 답했다. 개인정보위는 향후 BYD 포함,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테슬라, 벤 2025-03-0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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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 경쟁서, 소형화 경쟁"...AI반도체 성장 위해선 '생태계' 조성 필수적 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5'가 폐막했다. 다양한 통신 기업들이 새로운 인공지능(AI) 기술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온디바이스 AI' 기술과 함께 AI 반도체 경량화·소형화 기술도 주목받았다. 전문가들은 AI 특화 반도체인 신경망처리장치(NPU) 발전을 위해선 'NPU 생태계' 조성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NPU 시장에 대해 한 번 진입하면 록인효과가 커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유를 들었다. 현재 AI 분야에서 사용하는 그래픽처 2025-03-0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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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안의 AI] 더 작게, 더 가볍게...전세계는 '온디바이스 AI'에 집중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가 인공지능(AI) 기술의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 잡으며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클라우드에 의존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며 인터넷 연결 없이 AI 기능을 수행할 수 있어 제3의 IT 혁명으로 불리고 있다. 6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2022년 온디바이스 AI 시장 규모는 약 185억 달러(약 26조7600억원)로 추산된다. 2030년에는 1739억 달러(약 251조5500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CAGR)은 37.7%에 달한다. 이 같은 성장률에 근거해 2025-03-0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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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안의 AI] 국내 대기업 끌고, 스타트업 밀고...온디바이스 AI에서 '한줄기 빛' 생성형 AI 기술에서 2군으로 분류되는 한국이 온디바이스 AI 분야에서는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국내 AI 스타트업이 온디바이스 AI 관련 기술에서 성과를 내며 시장 선점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온디바이스 AI에서 AI 모델 소형화 기술이 핵심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AI칩 및 대규모언어모델(LLM)경량화에 강점을 가진 국내 기업들에 기회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6일 IT(정보기술) 업계와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2026년에 출시될 LG전자 그램 AI 노트북에는 국내 AI 스타트업 2025-03-0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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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이 점령한 MWC25…韓 'AI 연결성'에서 가능성 찾았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5가 6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이번 행사에서 중국 기업들은 인공지능(AI) 혁신 기술로 글로모 어워즈를 휩쓸며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한국 AI 업계는 중국의 가파른 성장에 놀라면서도 충분히 경쟁해볼 만하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기자간담회에서 “AI 분야에서 미국과 경쟁하려 했지만, 화웨이의 성장세를 보고 쉽지 않다고 느꼈다”면서도 “미국과 견줄 만큼 발전 가능성이 있다” 2025-03-06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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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위 "AI·데이터 산업, 더 많은 혁신 사례 나와야"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는 AI(인공지능)·데이터 산업 지원을 위해 주요 개인정보 정책을 공유하고, ‘원칙 기반 규율체계’를 구체화해 현장에서 더 많은 혁신 사례가 나오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개인정보위는 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AI·데이터 산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열린 이번 간담회는 글로벌 AI 경쟁 심화에 대응해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플랫폼 기업, 통신사, 온라인 쇼핑몰, 신산업 분야 기업 2025-03-0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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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두레이 협업툴 '두레이 AI', 첫 도입 공공기관은 한국에너지공단 NHN 두레이는 6일 인공지능(AI)을 탑재한 협업툴 ‘두레이 AI’를 한국에너지공단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한국에너지공단은 두레이AI를 도입하는 첫 공공기관으로 AI 기능을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고, 혁신적인 협업문화를 경험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코로나19로 재택근무 환경이 되자 업무 효율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 외부망에서부터 두레이를 쓰기 시작했다. 이후 두레이의 효율성과 성능을 확인한 뒤 국정원 보안성 검토를 거쳐 2023년 5월부터 내부망에서도 두레이를 활용 중이다. 2025-03-0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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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26일 서울서 개막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26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모두를 위한 AI, AI 혁신의 오늘과 내일'을 주제로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인 서울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는 전 세계 60개 도시를 순회하며 조직과 파트너, 비즈니스 리더, 기술 전문가 등에게 AI 혁신을 촉진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전하고 있다. 서울에서 열리는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는 개발자와 엔지니어를 비롯해 AI 인프라·비즈니스 혁신에 관심 있는 관계자라면 사전 신청을 통 2025-03-0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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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엘리스그룹과 'AI DC 모듈러 분야' 맞손 SK텔레콤은 엘리스그룹과 지난 3일부터 MWC25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AI 데이터센터 모듈러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2015년 설립된 엘리스그룹은 AI 교육 솔루션 기업으로, 대면·비대면 교육에 가상화 실습 환경을 구현해 다양한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AI 실습 서비스를 위한 자체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 역량도 갖추고 있으며, 클라우드 및 AI 인프라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SKT는 엘리스그룹이 AI 서비스와 클라우드 소 2025-03-06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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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투자 1000조 시대 온다는데…韓 스타트업 VC 투자는 확 줄었다 글로벌 인공지능(AI) 연간 투자금액이 100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한국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 환경은 녹록지 않아 보인다. 특히 AI 스타트업에 대한 벤처캐피털(VC) 투자가 눈에 띄게 줄었다. 불안정한 정국과 해외 VC 이탈이 주 원인이다. VC 투자가 성과를 내는 후기 단계 스타트업에 집중되면서, 빅테크 기업에 비해 성과가 낮은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의 투자 유치가 어려워지고 있다. 4일 벤처캐피털 분석 기업 더브이씨(THE VC)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이날까지 국내 스타트업에 대 2025-03-0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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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올해 자체 AI칩 확산 '주력'…국내 공공 진출 차질 없이 진행"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올해 국내 공공 진출을 계획대로 추진하는 한편,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에 중점을 두고 자체 개발한 AI 칩의 국내 공급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함기호 AWS 코리아 대표는 5일 서울 역삼동 회사 사무실에서 신년 간담회를 통해 "현재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맞춰 준비하고 있으며, 인증 획득 절차를 밟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AWS는 현재 국내 공공시장 진출을 위해 클라우드보안인증(CSAP) 심사 절차를 밝고 있으며, 상반기 내에 인증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구글과 마이 2025-03-0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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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A, AI 허브 데이터 활용 우수기관 선정...'가치랩스·뉴로이어즈·모핑아이' 등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5일 NIA 서울사무소에서 ‘AI 허브 데이터 활용 우수기관’ 시상식을 개최하고 분야별 우수사례 4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NIA는 AI 허브 데이터 활용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AI 데이터 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7년부터 2023년까지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현 초거대AI 확산 생태계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참여한 전체 수행기관을 대상으로 ‘AI 허브 데이터 활용 우수기관’ 선정을 위한 사례를 공모했으며, 제출된 사례 중 전문가 심사를 통 2025-03-0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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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삼성 없는 MWC 2025, 샤오미·화웨이 신제품-신기술 선보여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3일(현지시간) 개막했다. 미국과 중국의 기술 패권 다툼이 한창인 가운데 신제품, 신기술은 물론 글로벌 빅테크와 협업을 발표한 중국 기업들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4일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에 따르면 MWC2025에 참가하는 중국 기업은 344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 744곳, 미국 443곳에 이은 3위로 지난해 288개 사에서 56개 사가 늘어났다. MWC 주요 혁신상 후보에도 중국 기업들이 대거 이름을 올 2025-03-04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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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25] "AI 주도권 잡자"...이통 3사, 최첨단 데이터센터 투자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5'에서 인공지능(AI) 시장 주도권 쟁탈전이 한창이다. 특히 핵심 인프라인 인공지능데이터센터(AIDC)의 경우 글로벌 빅테크들의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 국내 통신 3사 역시 AI를 주력 산업으로 선포하고 AIDC에 대한 밑그림을 내놓았다. 4일 국제신용평가사 S&P글로벌레이팅의 '2025 산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빅테크들이 AI 데이터센터 확장과 관련해 총 2300억 달러(약 335조9000억원)의 자본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데 2025-03-04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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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떠오른 AI 트렌드 '증류'...韓 시장에서도 '신무기'로 글로벌 인공지능(AI) 업계의 관심이 ‘증류(Distillation)’ 기술에 쏠리고 있다. 빅테크 기업의 거대언어모델(LLM)을 교사로 삼아 새로운 AI 모델을 개발하거나 소형 언어 모델(SLM)을 구축할 수 있는 이 기술은 AI 개발 효율성, 보안, 온디바이스 AI와 함께 AI 업계의 새로운 흐름으로 떠올랐다. 3일 정보통신(IT) 업계에 따르면, 오픈AI의 GPT-4 API를 교사 모델로 활용해 증류 기술로 딥시크(DeepSeek) 수준의 AI 모델을 개발하려면 약 1200만 달러(약 175억원)가 필요하다. 이 비용은 GPT-4 API 가격, 2025-03-03 2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