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배달특급', 배달앱 시장 지각변동…양평서 민간앱 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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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임봉재 기자
입력 2021-08-1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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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점유율 30% 무서운 성장세…굴지 민간배달앱 입지 영향 주목'

양평군 배달특급 런칭 100원딜 이벤트.[사진=아주경제DB]

경기도 공공배달 앱 '배달특급'이 양평에서 민간배달 앱을 제치는 등 배달 앱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17일 경기도주식회사에 따르면 자체 표본 조사 결과 배달특급이 양평에서 점유율 30%를 보이며 A배달 앱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특히 배달 앱 '절대 강자'인 B배달 앱도 무서운 성장세로 따라붙고 있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판도 변화가 B배달 앱을 비롯한 국내 굴지의 배달 앱 입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배달특급'은 지난 3월 양평에 상륙했다.

맛집과 관광으로 유명한 지역인 만큼 초반부터 민간배달 앱과 치열한 점유율 경쟁을 펼쳐왔다.

하지만 소상공인과 소비자 간의 상생 플랫폼을 표방한 전략이 주효할 것이라는 예상됐던 만큼 이번 결과는 어느 정도 예견된 것이라는 평가다.

지역 화폐와 연계된 할인, 폭넓은 소비자 혜택, 양평지역 특산물 100원딜 등 공격적인 홍보·마케팅 노력도 이런 결과를 이끌었다.

특히 올해부터 진행 중인 소비자 할인 등 지자체 특성에 맞는 지역별 밀착사업은 배달특급의 호조세를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다.

배달특급이 배달 앱 시장의 독과점을 해소하고, 높은 중개수수료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추진된 만큼 소상공인들의 만족도도 높다.

실제로 양평 물맑은 시장에서 닭강정 가게를 운영하는 채창현 씨는 "처음에 반신반의했지만 늘어나는 주문량에 이제는 그 누구보다 배달특급을 신뢰하고 있다"며 "꾸준히 사용자가 늘고 있고, 지역 화폐를 사용할 수 있어 배달특급을 통해 배달이 많이 늘었다"고 전했다.

배달특급은 총 누적 거래액 400억원을 돌파하며 꾸준한 성장 그래프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 양평군 제공]

또한 양평군에서는 제76주년 8.15 광복절을 맞이해 지난 13일 독립유공자 유족에 대한 표창을 수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수여식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따라 제76주년 광복절 행사가 취소됨에 따라 군수 집무실에서 윤광선 대한민국광복회 양평군지회장과 변도상 사무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독립유공자 후손인 홍기환(서종면 문호리)에게 광복절 유공 포상을 실시했다.

이번에 수상한 홍기환 광복회원은 독립유공자 고(故)홍태식 선생의 손자로 순국선열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독립선양회’를 조직화하고 대한민국광복회 각종 행사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광복회의 위상을 높이고 관내 독립유공자의 권익보호 및 복리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로 수상하게 됐다.

또한 고(故)홍태식 독립운동가는 1940년 조선독립을 쟁취하기 위한 ‘신동아 동지회’를 비밀 결사해 독립투쟁에 나선 인물로 2019년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 받았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독립유공자에 대한 깊은 감사와 위로를 전하며, “국가유공자에 대한 보훈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보훈가족이 양평군에서 명예와 긍지를 가지고 살아가실 수 있도록 계속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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