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올해 전년 대비 영업이익 상향 목표"...자사주 소각 계획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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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1-05-11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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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결 기준 매출 6조294억원, 영업이익 4442억원 기록...전년비 3.4%·15.4% 증가

  • "5G·초고속 인터넷 등 기존 주력 사업 확대...균형 잡힌 실적 개선을 이뤄"

구현모 KT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KT그룹 미디어컨텐츠 사업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김영진 KT 재무실장(전무)은 11일 오후 진행된 ‘2021년 KT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연간 무선 매출 전망(가이던스)을 묻는 질문에 “무선 서비스 매출 4% 가이던스는 현재도 유효하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5G가 점점 대중화 되면서 고(高)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V컬러링 등 부가서비스로 매출을 확대해 연간 매출 가이던스 4%를 유지하고 달성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KT가 발표한 1분기 무선 매출은 전년 동기 2.0% 증가한 1조7707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말 기준 5G 누적 가입자는 44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8% 늘어났다.

주주환원 정책과 관련해선 “배당성향 50%는 유효하다”면서 “별도 매출 기준으로 당기순익의 50% 주주환원 정책은 투자자와 주주에게 한 약속으로 이 부분은 계속 지켜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자사주 소각 계획을 묻는 질문에 “별도로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자사주 활용 계획’에 대해 “사업 경쟁력 강화, 시너지 창출을 위한 전략적 제휴, 인수합병(M&A)에 활용할 수 있다”면서도 “현재 확정된 바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과거 KT가 밝힌 2022년도 별도 기준 영업이익 1조 목표에 대해선 “올해 전년 대비 영업이익 상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올해 실적을 보고 2022년 전망(가이던스)을 수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실적발표에서 KT는 연결 기준 매출 6조294억원, 영업이익 4442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동기 3.4%, 15.4% 증가했다. KT는 성장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1월 KT스튜디오지니 설립에 이어 지난 3월에는 KT가 보유한 스토리위즈와 skyTV의 지분을 KT스튜디오지니에 현물 출자하면서 KT그룹 콘텐츠 사업을 한 단계 구체화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미디어 사업 핵심 솔루션을 공급하는 전문 기술업체 ‘알티미디어’를 인수하며 미디어 플랫폼 관련 핵심기술 역량을 강화한 바 있다.

금융사업에서도 많은 변화와 개선이 진행 중이다. K뱅크는 제휴 확대 및 아파트 담보대출 등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며 4월 말 기준 수신금액 12.1조원, 고객 수 537만명을 돌파했다. 연내 추가적인 지분 투자도 계획 중이다.

KT는 “인공지능(AI)·디지털전환(DX), 미디어·콘텐츠 등 플랫폼 사업의 가파른 성장세와 더불어 5G, 초고속 인터넷 등 기존 주력 사업의 확대로 균형 잡힌 실적 개선을 이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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