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GGGF] “프롭테크, AI·공유경제가 불러올 부동산 투자 시장의 파괴적 혁신”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지현 기자
입력 2019-09-04 17:5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남성태 집펀드 대표, '부동산과 기술의 만남, 프롭테크 혁신과 미래' 강연

  • 프롭테크, 디지털 기술과 부동산이 맞닿게 되는 영역

  • AI·공유경제, 전통 부동산 시장의 법칙 뒤흔들어

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9 GGGF'에서 남성태 집펀드 대표가 '부동산과 기술의 만남, 프롭테크 혁신과 미래'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인공지능 기반 부동산 자산관리 솔루션업체인 집펀드의 남성태 대표는 4일  “AI(인공지능) 기술과 공유경제 서비스가 인간 생활과 인식의 변화를 가져오면서 부동산 시장과 투자에도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며 미래 부동산 시장에 도래할 파괴적 혁신을 전망했다.

남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9 GGGF(Good Growth Global Forum)’에서 '부동산과 기술의 만남, 프롭테크 혁신과 미래'를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디지털 기술과 부동산이 맞닿게 되는 영역이 바로 프롭테크”라면서 “아날로그가 디지털로 변환되는 4차 산업혁명의 흐름이 부동산이라는 주거 영역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남 대표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일상 생활을 온라인·모바일·서비스화한다”면서 특히 “AI 기술의 지능화와 5G 통신 기술의 발달이 오프라인의 온라인화 시계를 점점 앞당기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강연은 4차 산업혁명으로 생겨난 ‘공유경제’ 서비스가 부동산 시장에 촉발하고 있는 변화에 주목했다. 전통적으로 부동산 시장에서 강조됐던 ‘입지’의 중요성이 변화한다는 것이다.

남 대표는 “모빌리티(공유차량)의 발달로 역세권의 범위가 확장되며 전철을 중심으로 형성된 도시 형태가 변하고 차량 호출 서비스·자율주행차·배달대행서비스 등 O2O 산업이 접근성·시인성으로 대표되던 상권의 요소를 뒤바꾸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공유오피스 사업은 “부동산 임대업조차 서비스화되고 있는 ‘Saas(Space as a service) 현상’을 대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을 통해 정보비대칭 현상이 약화되고 바이럴(입소문)을 일으킬 수 있으면 상권이 발달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잘되는 곳은 더 잘되고 안 되는 곳은 더 빨리 망하는 등 도심 양극화 현상이 더 심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향후 부동산 투자 형태 역시도 ‘프롭테크 기술’을 중심으로 변화를 맞을 것으로 전망했다.

남 대표는 “부동산, IT 기술, 금융이 결합하면서 이전에는 쉽게 투자할 수 없었던 고가 부동산을 여러 사람이 나누어 간접 투자하는 ‘신용임대’가 가능해지고 있다”면서 “AI와 빅데이터를 이용한 자산관리 및 설계 시스템이 생겨나고 블록체인 기술에 의한 부동산 시장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는 등 프롭테크 니즈에 의한 부동산 투자 형태가 진화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프롭테크 개념도[자료=집펀드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