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강남소방서“백퍼센트 민우,심폐소생술 안 해..도착했을 때 사망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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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효 기자
입력 2018-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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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지도 받고 심폐소생술 안 해,경찰도 현장보존 요청

사진=티오피미디어 홈페이지 캡처

그룹 백퍼센트의 리더 서민우(사진)가 지난 25일 향년 33세로 사망한 가운데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서민우가 이미 사망한 상태였고 심폐소생술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강남소방서의 한 관계자는 26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백퍼센트 민우 측으로부터 신고가 접수된 것은 25일 낮 12시 38분이다. 우리가 도착한 것은 이 날 낮 12시 45분이다”라며 “도착했을 때 민우 군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심폐소생술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같이 출동한 경찰도 현장 보존을 요구했다”며 “방재센터에 있는 의사로부터 의료지도를 받는데 이미 턱이 굳은 상태라는 것 등을 보고했고 심폐소생술을 안 해도 될 것 같다는 지도를 받았다. 그 의사는 현장을 보지는 않았다”며 심폐소생술을 해도 이미 소생이 불가능할 정도로 완전히 사망한 상태였기 때문에 심폐소생술을 하지 않았음을 밝혔다.

백퍼센트 소속사 티오피미디어는 이 날 공식 보도자료에서 “3월 25일 소속 아티스트인 백퍼센트 멤버 서민우 군이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고인은 서울 강남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 119구급대가 출동하였으나 사망판정을 받았습니다”라며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을 비롯한 백퍼센트 멤버, 티오피미디어 동료 연예인 및 전 직원 모두 고인을 비통한 심정으로 애도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민우 군은 팀의 맏형으로서 멤버들을 잘 이끌어 왔고 멤버와 팬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정이 많은 친구였습니다. 민우 군을 아는 모든 이들이 그의 다정함과 성실함을 알기에 더욱 더 슬픔이 큽니다”라며 “장례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조용히 치를 예정입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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