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음악과 우리 소리로 전하는 특별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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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0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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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립국악원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우리 소리와 현대음악이 어울리는 특별한 음악회가 풍류사랑방 무대를 꾸민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24일 오후 8시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열리는 ‘금요공감’ 무대에 통영국제음악제 상주단체인 TIMF앙상블과 음악극 단체 얼터너티브 사운드 씨어터의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최우정 서울대학교 교수의 작품으로 꾸며지는 ‘Birth’ 공연을 올린다.

이번 공연은 그동안 현대음악과 오페라 등 음악극 작업에 몰두해 온 최우정 교수가 우리 소리를 현대의 언어로 풀어낸 실험적인 무대로, 창작 희곡 대본을 판소리 창법의 특징을 활용해 현대 음악과 접목시켜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 초연되는 모든 곡은 최우정 교수가 작곡했다. 대본은 서울시 오페라단의 ‘달이 물로 걸어오듯’을 쓴 고연옥 작가가, 소리는 국립창극단에서 메디아와 장화홍련 등에서 주연으로 선보인 정은혜 명창이 맡았다.

음악연주에는 TIMF앙상블의 피아니스트 이영우와 타악 연주자 황진학과 함께 대금연주자 박명규가 객원으로 출연한다.

최우정 교수는 “음악은 곧 언어이고, 우리의 음악은 우리의 언어에서 출발한다는 생각으로 판소리와 민요, 가요, 동요 그리고 다양한 현대 한국어를 현대음악과 접목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우리 언어의 음악성을 살린 색다른 양식의 음악을 선보이고자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예매는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과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또는 전화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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