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투자자들 주식, 부동산 아닌 '원숭이 우표'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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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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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병신년(丙申年) 기념 원숭이 우표가 중국 경기 침체에 지친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예정이다.

중국이 발행한 2016년 음력설 맞이 기념 원숭이 우표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고 지난 14일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우표는 장당 1.2 위안(약 220원)에 두 종류로 발행됐다. 16장이 한 세트로 묶여있어 두 종류를 모두 사면 세트 한 쌍의 가격은 38.4 위안(약 7000원)이 된다. 5일 발행한 우표는 순식간에 완판 돼 발행 당일 세트 한 쌍의 재판매가는 420 위안(약 7만 7000원)으로, 1주일이 지나자 820 위안(약 15만원)으로 상승했다. 액면가의 21배다.

원숭이 우표가 유독 큰 인기몰이를 하는 이유는 중국의 네번째 띠별 기념우표 발행 첫 시리즈이자 첫 원숭이해 기념우표를 제작했던 황융위(黃永玉) 디자이너가 36년 만에 다시 그려낸 우표이기 때문이다.
 

1980년 발행한 원숭이해 기념 우표 [사진=웨이보]

36년 전인 1980년 황 디자이너가 도안한 원숭이 우표는 현재 낱개 한 장당 1만 2000 위안(약 220만원), 온전히 보존된 한 세트는 무려 150만 위안(약 2억 75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가는 장당 0.8 위안(약 14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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