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 해외직구시 카드결제 잘못하면 수수료 폭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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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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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고동현 기자 = 블랙프라이데이가 왔다. 그러나 순간의 실수로 구매 가격의 10% 이상을 추가 지불할 수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을 통해서 원하는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했다는 즐거움도 잠깐, 막상 요금 청구서를 받아 보니 예상보다 많은 금액이 청구되어 난감한 경우를 겪었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게 된다.

 

블랙프라이데이란? 결제 잘못할 경우 수수료 폭탄 맞는다.[사진=아이클릭아트]




바로 블랙프라이데이의 즐거움을 망치는 주범은 해외 결제시 적용되는 DCC(Dynamic Currency Conversion)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국내 신용카드를 해외에서 사용할 경우 '현지통화 ▶ 미국달러 ▶ 원화' 순으로 환전되어 청구되게 된다.
또한, 해당 환전 과정을 거치면서 환전 수수료가 추가되게 된다.

그러나 DDC 방식으로 결제가 진행되면 '원화 ▶ 현지통화 ▶ 미국달러 ▶ 원화' 순으로 환전이 이루어져 결국 이중 환전이 이루어지게 된다.
이러한 환전 과정을 거치면서 3~10%의 추가적인 환전 수수료가 적용되게 된다.
심한 경우 10% 이상의 수수료가 부과되는 경우가 있다고 알려지고 있다.


결제 할 때 주의하면 된다? 
문제는 대부분의 온라인 쇼핑몰 및 사이트에서는 DCC가 기본으로 설정되어 있다는 것이다.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 급하게 물건을 선택하고 결제를 진행하다 보면 실수하기 쉬운 부분이다.
결국, 해당 부분을 고려하지 않고 결제할 경우에는 예상보다 10%에 가까운 추가 비용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즉 결제할 때 화폐단위를 반드시 확인하고 가급적 현지 통화로 결제할 수 있도록 옵션을 변경하거나 변경이 안 되는 쇼핑몰은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DCC를 확인하고 변경하는 방법

우선 청구서에 원화로 결제되어 있다면 99% DCC가 적용되었다고 보면 된다.

아래 아마존 결제 창을 보면 기본 설정은 회원이 가입한 국가의 금액으로 결제 설정이 되어 있다. 
바로 이 경우 DCC가 적용되게 된다.

이 경우 붉은 박스와 같이 옵션에서 US 달러 (미국 외 국가의 사이트는 해당 국가의 화폐로 설정)로 변경하면 된다.

 

블랙프라이데이 카드결제 주의[사진=아마존]


 
 
페이팔에서는 profile에서 conversion options 을 찾아 변경하면 된다.

일부 사이트에서는 DDC 설정을 변경하지 못하게 되어있다.
이 경우에는 다른 쇼핑몰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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