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한국 공략 속도…'고스트 시리즈II'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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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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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급 세단 정체성 유지 위해 판매량 더 늘리지 않을 것"

이철승 딜러대표(왼쪽)와 마이클 슈나이더 아시아태평양 세일즈 총괄 디렉터가 도우미들과 함께 롤스로이스 고스트 시리즈Ⅱ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롤스로이스모터카 서울 제공]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 롤스로이스모터카가 지난 4년간 브랜드의 성장을 견인한 '고스트'의 새로운 모델인 '고스트 시리즈II'를 출시하고 국내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고급 모델인 '롤스로이스 팬텀'의 경우 8억4000만원에 달하는 롤스로이스는 올해 9월까지 역대 최대 기록인 31대를 판매하며 국내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롤스로이스모터카는 27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진행되는 브랜드 순회 전시회 '아이콘 투어 서울' 현장에서 '고스트 시리즈II'를 공식 출시했다.

폴 해리스 롤스로이스모터카 아시아태평양 총괄 디렉터는 "쇼퍼드리븐(Chauffeur-driven)과 오너드리븐(Owner-driven) 두 고객군이 모두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한국 시장은 롤스로이스에게도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한국의 안목 있는 고객들에게 오아시스와 같은 고요함과 최상의 휴식을 제공할 고스트 시리즈Ⅱ를 선보이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롤스로이스모터카는 이번 고스트 시리즈Ⅱ의 특징으로 동적인 형상의 새로운 LED 헤드라이트를 통해 차량 전면부를 보다 현대적인 모습으로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또 범퍼는 고스트 시리즈II 차체를 보다 높고, 넓게 보이는 효과를 보이도록 디자인 됐으며, 보다 앞으로 기울어진 환희의 여신상을 출발점으로 폭이 점차 가늘어지는 웨이크 채널(Wake Channel)도 고스트 시리즈II의 특징이다.

롤스로이스모터카는 이날 고스트 시리즈II를 통해 국내시장에서 새로운 고객층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해리스 총괄 디렉터는 "고스트가 출시되면서 기사를 두고 뒷좌석에 앉아 이용하는 쇼퍼 드리븐 고객이 아닌 직접 운전하는 고객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한국시장에서 역시 고스트가 지난해 부터 큰 성장을 거두고 있는 만큼 한국의 비즈니스 성공이 높아질 수록 롤스로이스로서 한국시장의 중요도도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롤스로이스는 그러나 최고급 세단이라는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대량 생산 체제인 '메스 럭셔리 세그먼트'로는 가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마이클 슈나이더 롤스로이스모터카 아시아태평양 세일즈 총괄 디렉터는 이날 "롤스로이스는 판매량을 늘리기 위한 목표로 메스 럭셔리라는 한 단계 낮은 세그먼트로는 진출하지 않을 것"이라며 "저희는 거리에 롤스로이스가 흔하게 돌아다니는 것을 원치 않는다. 차별화 가치와 희소성의 전통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출시된 고스트 시리즈II는 스탠다드 휠 베이스와 차체가 17㎝ 더 긴 익스텐디드 휠 베이스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됐다. 두 모델 모두 배기량 6.6리터 12기통 트윈 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으며, 최고출력 563마력, 최대토크 79.6㎏·m이고, 복합연비는 리터 당 6.3㎞(도심 5.3, 고속 8.4)다.

옵션을 뺀 기본 가격은 스탠다드 휠 베이스 모델이 4억1000만원, 익스텐디드 휠 베이스 모델이 4억8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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