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주니어공학교실 中 진출… 옌청초교생 대상 첫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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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4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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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옌청공학대학 자동차엔지니어 학부 대학생 및 현대모비스 직원들 강사로 활동

현대모비스 직원들과 강사로 선정된 옌청공학대학 재학생들이 옌청 제3초등학교에서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현대모비스 제공]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현대모비스의 대표 사회공헌활동 주니어공학교실이 중국으로 진출한다. 현대모비스는 중국 옌청 경제기술개발구역 내 위치한 옌청 제3초등학교에서 5학년 학생 120명을 대상으로 주니어공학교실 첫 수업을 열고 본격적인 중국 지역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나간다고 24일 밝혔다.

주니어공학교실은 아이들에게 과학에 대한 원리를 보다 쉽고 흥미롭게 전달하기 위한 실습형 과학수업이다. 현대모비스가 이공계 기피현상 해소를 돕고 아이들의 꿈과 미래를 키워주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재능기부 활동으로, 현재 국내 사업장 인근 14개 초등학교에서 매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기업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니즈가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에 발맞춰 주니어공학교실의 대상 범위를 중국으로 넓혔다.

현재 중국은 1인1자녀 정책에 따라 각종 소비지출의 상당부분이 자녀에게 집중된다. 특히 교육열이 높아 교육 지원사업에 대한 관심이 크다. 이에 현대모비스는 국내에서 지난 10년간 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은 주니어공학교실을 중국에서도 실시해 현지 잠재고객에게 긍정적 기업 이미지를 심겠다는 취지다.

옌청에서 첫 실시된 이번 중국 주니어공학교실에는 현대모비스 직원과 더불어 옌청공학대학 자동차엔지니어 학부 우수 재학생 10명이 강사로 나섰다. 옌천공학대학 학생들은 현대모비스 사회공헌활동의 공익적 취지에 공감해 자원봉사자로 참여했으며, 앞서 지난 6월 현대모비스가 실시한 과학실습 관련 수업 및 교습법 트레이닝을 훌륭히 수료한 바 있다.

첫 수업의 주제는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로, 학생들은 태양광이 하나의 에너지원으로 활용되는 원리를 배우고 직접 소형 태양광 자동차를 제작해 운동장에서 작동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수업에 참가한 옌청 제3초등학교 5학년 조량(赵亮)어린이는 “내가 직접 만든 자동차가 태양열을 받아 움직이는 것을 보니 너무 신기했다”며 “나중에 커서 과학자가 되어 사람들이 탈 수 있는 태양광 자동차도 꼭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대모비스 직원들과 강사로 선정된 옌청공학대학 재학생들이 옌청 제3초등학교에서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는 이번 수업을 시작으로 매 학기당 1회씩 주니어공학교실을 실시할 계획이며 2015년부터는 현대모비스의 주요 사업장이 위치한 베이징·상하이 지역으로 확대 운영 할 방침이다.

장윤경 현대모비스 홍보실장(상무)는 “최근 중국에서 IT·자동차 산업이 활발히 확대됨에 따라 과학 보급교육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다”며 “현대모비스의 주니어공학교실이 앞으로 중국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해 중국에 진출한 다른 많은 한국기업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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