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사퇴, 대표팀 회식 영상 보니 '현지 여성과 음주가무…가관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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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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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귀국 전 현지 여성과 음주가무 [사진 출처=jtbc 방송 영상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홍명보 감독이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에서 자진 사퇴한 가운데 대표팀의 귀국 전 부적절한 회식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10일 한 매체는 대표팀이 벨기에와의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가 끝난 다음 날인 지난달 28일 브라질 포스두이구아수 베이스캠프에서 회식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대표팀은 당시 졸전에 대한 비판이 일던 상황임에도 음주가무를 겸한 회식을 즐겼다고 밝혔다.

특히 공개된 동영상 속 한국 선수단이 현지 가수로 추정되는 여성과 스킨십을 하며 춤을 추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대한축구협회(KFA)의 한 관계자는 “대회가 모두 끝나고 진행된 뒤풀이 자리였다. 기자들에게 회식 사실을 미리 알릴 만큼 숨길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동영상은 극히 일부다. 식사 내내 유쾌한 분위기는 절대 아니었다"면서 "회식 초반에는 진지한 분위기였고 마지막에 잠깐 춤을 춘 것이다. 가수 역시 초청한 것이 아니라 식당에서 근무하는 사람과 자연스럽게 어울린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홍명보는 10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에서 감독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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