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죽기살기로 준비” “무조건 이긴다”-“한국전 승리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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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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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일 운명의 대결 앞두고 한국·러시아 간판선수 출사표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한국팀의 16강 진출 여부를 가름할 H조 경기가 18일(한국시간) 펼쳐진다.

한국은 러시아와 오전 7시에 첫 경기를 벌이고, 그에 앞서 1시에는 벨기에-알제리가 맞붙는다.

한국과 러시아는 16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상대를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운명의 일전을 앞두고 양팀 간판 선수들의 출사표를 모았다.

손흥민-“죽기살기로 한다”

홍명보호에서 가장 주목받는 공격수 손흥민(22·레버쿠젠)은 16일 훈련을 마친 후 “러시아전 준비를 죽기살기로 하겠다”며 투지를 보였다.

손흥민은 이번에 월드컵에 처음 출전한다. 떨릴 법도 하지만 그는 “월드컵이 어려운 대회이나 최대한 쿨하게, 침착하게 마음가짐을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이 러시아를 제압하기 위해서는 측면 돌파가 관건이다. 홍명보 감독도 강조하는 바다. 그래서 손흥민의 어깨는 더 무겁다.

“측면 돌파를 선호하는 제 스타일도 있지만 동료들과 함께 전체적으로 잘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반드시 러시아전에서 반전을 이루겠습니다.”

기성용-“킥에 자신”

기성용(25·스완지시티)은 홍명보호에서 ‘중원의 핵’이다. 한국은 1986멕시코부터 2010남아공 대회까지 월드컵에서 7회 연속 세트피스로 골을 넣었다. 기성용의 정확한 오른발에 기대를 거는 것도 이 때문이다.

“킥만큼은 자신있습니다. 그러기에 세트피스 기회를 최대한 살리고 싶습니다. 세트피스는 제가 잘 차고 받는 동료의 움직임이 좋다고 해서 꼭 골로 연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운도 따라야 합니다. 일본-코트디부아르전에서 보듯 아시아 국가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주겠습니다.”

박주영-“무조건 이겨야죠”

한국팀의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설 가능성이 큰 박주영(29·아스널)은 “각오요? 러시아전에서 이기는 것이죠.”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이기려면 공격수가 득점을 해주어야 한다.

“슈팅의 마무리를 가다듬고 있습니다. 팀 훈련이 끝나면 남아서 추가로 슈팅 훈련을 해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길 수 있도록 수비는 물론 공격까지 열심히 하겠습니다.”

코코린-“한국전 승리 자신”

러시아의 공격수 알렉산드르 코코린(23·디나모 모스크바)도 한국을 물리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코코린은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와 함께 러시아 공격진의 핵심이다.

“한국은 움직임이 많고 더운 날씨에도 좋은 경기력을 보이는 훌륭한 팀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충분히 승리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두바이에서 평가전을 치렀을 때 한국은 체력적인 문제점을 드러냈습니다. 쉽지 않은 팀이지만 한 번 이겨(2-1)본 상대라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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