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은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유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은 심지어 (유조선에) 공격이 적중했다는 가짜 주장, 기뢰, 그리고 그 밖의 모든 것까지 꾸며내고 있다. 왜냐하면 현재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석유의 양이 분쟁이 시작되기 이전보다도 더 많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페르시아만 원유 수출량이 이란 전쟁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는 제목의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사를 인용했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거나 인근 오만만 해역에서 환적된 원유는 하루 평균 약 1400만 배럴로, 전쟁 이전의 82% 수준에 그쳤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고유가가 다음 달 3일 중간선거를 앞둔 공화당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상황에서 나왔다.
그러나 이란의 선박 공격이 실제로 이어지고 있다는 보고도 나오고 있다. WSJ은 해상 보안 보고서를 토대로 이달 들어 약 30건의 선박 공격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미군의 호위를 받는 것으로 추정되는 선박 4척을 공격했으며, 호르무즈 해협 서쪽에서 항해하던 선박 3척이 기뢰에 충돌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권의 인권 탄압 문제도 거론하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그는 "이란 정권은 시위대와 자신들의 앞길을 가로막는 모든 사람을 계속 살해하고 있다"며 "진정으로 사악한 정권이며 미국 국민과 전 세계가 이들의 사악함을 이해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7개월도 채 되지 않아 시위대 7만5000명이 목숨을 잃었다"며 "전 세계와 민주당은 이에 관심조차 없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사망자 수는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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