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시장, '찾아가는 그냥드림' 확대...위기가구 직접 방문 지원

  • 10~12월 시범운영 후 2027년 본격 추진...사례관리사·공무원 가정 방문

  • 4개 구청 관할 33개 기관에 물품 455개 배분...위기가구 발굴체계 강화

  • 국가형 3개소·화성형 38개소 운영...복지상담·공적 서비스 연계 확대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그냥드림 사업장에서 지급하는 품목들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화성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그냥드림 사업장에서 지급하는 품목들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화성시]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복지시설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위기가구를 찾아가 먹거리와 생필품을 전달하고 초기 상담부터 맞춤형 복지서비스 연계까지 지원하는 '찾아가는 그냥드림' 사업을 확대하며 기존 거점 방문 중심의 복지지원체계를 현장 밀착형으로 전환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이번 확대사업은 복지 담당 공무원과 사례관리사가 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직접 방문해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제공하고, 거주환경과 건강 상태, 경제적 어려움 등을 확인해 공적 복지서비스와 민간 자원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시는 기존 사업장을 방문하기 어려웠던 고령자와 장애인 등 이동 취약계층을 비롯해 지원 요청에 소극적인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사업은 올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시범운영한 뒤 2027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며 시청 통합돌봄과를 중심으로 구청 사례관리사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담당 공무원, 푸드뱅크·푸드마켓이 협력하는 체계로 운영된다.

기존 '그냥드림'이 시민들이 지정된 사업장을 찾아 물품을 지원받는 방식이었다면, 방문형 사업은 사례관리사와 공무원이 직접 물품을 전달하면서 자연스럽게 상담을 진행하고 복합적인 위기 요인을 파악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단순한 먹거리 지원에 그치지 않고 건강관리와 경제적 지원, 주거환경 개선 등 가구별 상황에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_그냥드림_ 이용자들이 방문 시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당부하고 있다 사진화성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_그냥드림_ 이용자들이 방문 시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당부하고 있다. [사진=화성시]
시는 지난 15일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인 '행복이음'의 복지 사각지대 발굴 대상자 현황을 고려해 4개 구청 관할 33개 기관에 총 455개의 그냥드림 물품을 배분했다. 이를 통해 위기가구 방문에 필요한 지원 물품을 확보하고, 지역별 복지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 지원체계를 정비했다.

지원 과정은 초기 상담과 신청서 작성, 신청서 제출, 실적 취합 및 사업장 전달, 기부물품관리시스템(FMS) 중복 조회·등록, 결과 회신, 보완서류 제출과 명단 관리 등 6단계로 운영된다. 시는 이 같은 절차를 통해 중복 지원을 예방하고, 위기가구에 대한 상담과 후속 지원이 연계될 수 있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 8월에도 남양읍과 진안동, 동탄9동, 비봉면 등에서 거점 순회형 '찾아가는 그냥드림'을 운영하며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생필품과 복지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 바 있다. 이번 확대사업은 기존 순회형 지원에서 한발 더 나아가 사례관리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하는 방식까지 포함해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시는 올해 2월 전국 최초로 '그냥드림 온(溫)라운지'를 조성해 물품 지원과 복지상담을 연계하는 공간을 마련했으며 현재 국가형 그냥드림 3개소와 화성형 그냥드림 38개소 등 총 41개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정명근 시장은 "1년 가까이 '그냥드림'을 운영하며 가장 마음이 아픈 순간은 당장 오늘 한 끼를 걱정해야 하는 분일수록 목소리를 내지 못하신다는 점"이라며 "행정 서류를 갖추지 못했거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문을 두드릴 용기가 없어 홀로 절망을 견디는 이웃이 여전히 우리 곁에 존재해 사례관리사와 공무원이 직접 집으로 '찾아가는 그냥드림'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한편 화성시는 올해 말까지 방문형 그냥드림 시범사업을 운영하면서 위기가구 발굴과 상담, 물품 지원 및 복지서비스 연계 과정을 점검하고, 2027년부터 공무원과 사례관리사가 직접 찾아가는 지원체계를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그냥드림’에 비치된 화성특례시 공공생리대를 함께 들고 있다 사진화성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그냥드림’에 비치된 화성특례시 공공생리대를 함께 들고 있다. [사진=화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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