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대원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친 경기 부천시 금속부품 도장공장 화재 사건과 관련해 경찰과 소방 당국이 합동 압수수색을 진행하며 강제수사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부천 도장공장 화재사고' 수사전담팀은 21일 오전 11시 20분경부터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합동으로 화재가 발생한 공장에 수사관 10명과 소방사법팀 2명 등 총 12명을 투입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착수 3시간 15분 만인 오후 2시 35분경 종료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공장 내 위험물 보관 실태와 화재 예방·안전관리 조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장부 및 전자정보 등을 확보했다. 압수물 분석을 통해 화재 당시 안전관리 관련 위법 행위가 있었는지를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화재 발생 닷새 만에 이뤄진 이번 첫 강제수사와 관련해 경찰은 공장 대표인 70대 A씨를 업무상 과실치상 및 업무상 실화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또한 공장 관계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구체적인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등 추가 자료를 확보하는 대로 관계자 추가 입건 및 공장 대표에 대한 추가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경 지상 5층짜리 건물 3층에 위치한 해당 도장공장에서 불이 나 2시간 28분 만인 오전 11시 6분경 완진된 바 있다.
선착대로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이다 고립된 40대 소방대원 2명 중 심정지 상태로 이송됐던 故 김진석 소방위가 끝내 순직했으며, 함께 고립됐던 소방대원 1명도 중상을 입었다. 여기에 소방대원 4명과 공장 관계자 2명이 열탈진 및 연기 흡입 등으로 치료를 받는 등 총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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