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로하고 사과하고…틱톡 떠나는 MC몽, 논란의 10개월

  • 김민종 고소·취하부터 더보이즈 165억 계약금 발언까지…10개월간 이어진 논란

가수 MC몽 사진연합뉴스
가수 MC몽 [사진=연합뉴스]

가수 MC몽이 10개월간 이어온 틱톡 라이브 방송을 당분간 중단한다. 

MC몽은 20일 틱톡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오는 31일을 마지막으로 틱톡 방송을 중단하고 3~6개월가량 휴식기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최근 자신을 둘러싼 논란 때문에 중단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지난해 12월 틱톡 라이브를 시작한 MC몽은 팬들과 소통하는 한편 연예계 인사들의 실명을 거론하거나 소속사 내부 사정을 공개하며 파장을 일으켰다. 일부 발언은 당사자들의 반박과 법적 대응으로 이어졌고, 이후 공개 사과가 나오기도 했다.

가장 큰 논란은 지난 5월 제기한 연예계 불법 도박 의혹이다. MC몽은 당시 라이브 방송에서 연예인들이 참여하는 불법 도박 모임이 존재한다고 주장하면서 가수 겸 배우 김민종의 실명을 언급했다. 김민종이 해당 모임에 연루됐다는 내용이었다.

김민종 측은 즉각 의혹을 부인했다. 이후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법적 대응에 나섰지만, MC몽이 김민종을 만나 사과하고 김민종 측도 고소를 취하하면서 갈등은 일단락됐다.

 
가수 MC몽 사진틱톡 방송 캡처
가수 MC몽 [사진=틱톡 방송 캡처]

그룹 더보이즈와 소속사 원헌드레드의 전속계약 분쟁에 관한 발언도 논란을 불렀다. MC몽은 지난 5월 18일 틱톡 라이브 방송에서 더보이즈 영입 당시 멤버 1인당 15억원씩 총 165억원의 계약금을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앨범 제작에도 70억원이 투입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계약 해지를 요구한 멤버들을 향해 받은 계약금 중 최소 80억원은 돌려주고 나와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 과정에서 MC몽은 멤버들을 '진상'이라고 표현하는 등 강도 높은 발언을 이어갔다.

당시 더보이즈 멤버 9명은 원헌드레드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고소한 상태였다.

같은 시기 그룹 엑소 멤버 백현의 이름을 언급한 발언도 파장을 일으켰다. MC몽은 5월 18일 방송에서 원헌드레드 차가원 회장의 친척인 인물이 백현에게 도박을 권유했다고 주장했다. 도박 의혹과 관련해 백현의 이름이 언급되면서 논란이 확산하자 MC몽은 다음 날 라이브 방송에서 사과했다. "백현은 너무 좋은 사람이라 일언반구 더이상 얘기하고 싶지 않다"고 백현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지난 7월에는 콘서트 계획을 공개한 발언이 논란으로 이어졌다. MC몽은 7월 15일 틱톡 라이브 방송에서 8월 14일과 16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시 공연장 측이 MC몽의 공연과 관련해 대관 문의를 받은 사실이 없으며 대관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하면서 실제 공연 개최 여부를 둘러싼 의문이 제기됐다.

이후 상황은 달라졌다. MC몽이 예고했던 날 콘서트는 예정대로 진행됐고, 티켓 가격이 전석 13만 2000원으로 책정됐음에도 빠르게 매진되며 여전한 티켓 파워를 보여줬다. 공연은 회당 1051석, 총 2102석 규모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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