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K, 얼라인 지분 공개·저평가 지적에 11%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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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

SK가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의 지분 보유 공개와 기업가치 저평가 지적에 11%대 강세다. 핵심 손자회사인 SK하이닉스의 주가 반등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7분 기준 SK는 전 거래일 대비 4만8000원(11.21%) 오른 47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 상승의 배경으로는 얼라인파트너스가 SK 지분 보유 사실을 공개하고 기업가치 재평가 필요성을 제기한 점이 꼽힌다. 얼라인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투자자 행사에서 SK를 투자 아이디어로 소개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얼라인이 운용·자문하는 펀드는 SK 주식 108만8753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분율은 1.50%다.

얼라인은 SK의 순자산가치(NAV)를 약 100조원으로 추산했다. 이는 자사주를 제외한 SK 시가총액 24조9000억원의 약 4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얼라인은 이를 근거로 SK의 현재 시가총액이 순자산가치보다 약 75% 낮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얼라인은 SK가 SK스퀘어를 통해 보유한 SK하이닉스 지분 가치에 주목했다. 해당 지분 가치는 약 59조9000억원으로 평가됐다. 얼라인은 SK하이닉스 지분 가치가 SK스퀘어와 SK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거치며 중복으로 할인되고 있어 SK의 기업가치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얼라인은 SK가 연내 발표할 새로운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순자산가치 할인율을 낮추는 방안이 담기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SK스퀘어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순자산가치 할인율을 61.4%에서 45.2%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SK하이닉스 주가 반등도 SK의 상승세를 뒷받침하는 요인이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4만7000원(3.84%) 오른 12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SK가 SK스퀘어 지분을 통해 SK하이닉스를 간접 지배하고 있는 만큼,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은 SK가 보유한 자산 가치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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