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는 21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제19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행사에는 박동일 산업부 차관과 반도체 업계 관계자, 산업 발전 유공자 등 550여명이 참석한다.
한국의 반도체 수출이 100억 달러를 달성한 1994년 10월 29일 기념해 제정된 반도체의 날은 2008년 첫 기념식을 시작으로 올해 19회를 맞았다. 반도체의 날 지정 32년이 지난 올해 한국 반도체 산업은 또 다른 수출 기록을 세우고 있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 9월 반도체 수출액은 603억 달러로 월간 기준 사상 처음으로 6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전년 동월 대비 262.8% 급증한 것으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수출물량과 가격이 함께 상승한 영향이다.
정부는 AI 반도체 수요 증가와 국내 기업들의 기술개발·설비투자가 이러한 수출 확대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현재의 반도체 호황을 안정적인 성장 기반으로 연결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와 기술혁신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총 84점의 포상이 수여된다. 정부포상은 54점, 민간포상은 30점이다.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동진쎄미켐 이준혁 회장에게 돌아간다. 산업부는 이 회장이 일본 수출규제 위기 극복과 반도체 핵심 소재 국산화, 첨단 기술 확보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은탑산업훈장은 삼성전자 이종명 부사장이 받는다. 동탑산업훈장은 SK하이닉스 권재순 부사장과 큐알티 김영부 회장에게 수여될 예정이다. 산업포장은 코미코 장성수 사장과 성도이엔지 채병덕 상무,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코리아 박광선 대표에게 돌아간다. 또 대통령표창 3점, 국무총리표창 4점, 산업부 장관표창 40점 등이 수여된다.
산업부는 반도체 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대기업과 중소·중견 소부장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또 온디바이스 AI와 '함께성장 프로젝트', 반도체 소부장 실증지원시설인 트리니티팹 등을 통해 기업 간 기술협력과 공급망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반도체특별법을 근거로 산업 전반에 대한 지원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박정성 차관은 "글로벌 반도체 경쟁의 핵심이 기술 확보와 신속한 투자 실행에 있다"며 "누가 먼저 기술을 확보하고 더 빠르게 투자를 실행하느냐에 결정되는 만큼 반도체 메가프로젝트를 통해 우리 기업의 투자와 기술혁신을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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