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농림축산식품부는 비료 판매가격 인하 이후에도 무기질비료 가격보조를 지속해 농가의 비료 구입 부담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농협은 이날부터 비료 판매가격을 평균 5.1% 인하한다. 특히 원자재 가격이 크게 하락한 요소비료는 가격을 13.9% 낮춘다.
정부는 2021년 하반기 국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자 2022년부터 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무기질비료 가격보조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 6월에는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요소 가격 상승과 환율 상승으로 농가 부담이 커지자 추가경정예산 115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본예산 156억원을 포함해 총 271억원의 국비를 비료 가격 인상분 보조에 투입하고 있다. 재원은 국비 30%, 지방비 20%, 농협 30%로 구성된다.
농가에서 많이 사용하는 요소 단비는 포대당 가격이 2만6600원에서 2만2900원으로 3700원 인하된다. 보조금 5650원까지 적용하면 농가 부담은 1만7250원으로 줄어든다. 다만 제품별 실제 가격 인상분은 비종별 원자재 함량 등에 따라 차이가 있다.
농식품부는 가격 인하 이후에도 기존 가격보조를 유지해 농가의 부담을 추가로 낮출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가격보조 사업의 집행 상황을 점검하고 농협 등 관계기관과 소통해 비료 수급 안정에도 힘쓸 방침이다.
이시혜 농식품부 농산업혁신정책관은 “이번 비료 가격 인하와 무기질비료 가격보조 지원이 농가의 비료 구입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비료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농가에 비료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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