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16년 만에 단장 교체…정재훈 운영팀장 선임

  • 40대 신임 단장 중심으로 프런트 조직 개편

  • '두산 왕조' 설계자 김태룡, 16년 만에 자문으로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19일 정재훈 운영팀장을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진두산 베어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19일 정재훈 운영팀장을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진=두산 베어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16년 만에 단장을 교체하며 대대적인 쇄신에 나선다. 신임 단장으로는 정재훈 운영팀장이 낙점됐다.

두산 구단은 지난 19일 정재훈 운영팀장을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두산은 이번 인사에 대해 "신임 단장 선임은 지속 가능한 명문 구단으로 재도약하기 위해 구단 시스템 전반을 혁신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라며 “40대 중반의 젊은 신임 단장을 중심으로 프런트 조직을 개편하고 당장의 전력 강화는 물론 중장기적 경쟁력 확보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 신임 단장은 2006년 두산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를 밟았다. 3년간 1군 통산 33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4.89를 기록했고 2008시즌 뒤 방출됐다. 이후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미국 독립리그 등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갔다.

2011년 11월 두산 프런트로 합류하며 제2의 야구 인생을 연 정 신임 단장은 전력분석과 외국인 선수 스카우트, 1군 매니저 등 다양한 실무를 두루 거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2024년 4월부터는 운영팀장을 맡아 왔다.

정 신임 단장은 "구단의 중요한 변화 시점에 중책을 맡겨주신 박정원 구단주께 감사드린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현장과 프런트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겠다. 선수들이 꾸준히 성장할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해 팬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두산 베어스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11년부터 16년 동안 구단 살림을 책임지며 KBO리그 최장수 단장으로 활약했던 김태룡 전 단장은 일선에서 물러나 구단 자문 역할을 맡는다.

1990년 두산에 입사해 2011년 단장직에 오른 김 전 단장은 이른바 '화수분 야구'의 기틀을 다지며 팀을 세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2015·2016·2019년)으로 이끈 '두산 왕조'의 설계자로 평가받는다. 

두산은 김 전 단장이 앞으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구단을 뒷받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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