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아주경제]
비트코인이 8만1000달러대에서 소폭 상승하며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의 예상보다 높은 물가 상승률과 미국·이란 간 군사적 긴장 고조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뚜렷한 반등세를 나타내지 못하는 모습이다.
20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36% 상승한 8만1959달러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물가 상승 압력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가상자산 가격의 반등을 제한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발표된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6%,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했다. 근원 CPI도 전월 대비 0.3% 올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키웠다.
여기에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 재개 가능성도 투자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8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공개 지지하며 이란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코인마켓캡의 'CMC 가상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기준 49로 '중립'을 나타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탐욕을 의미한다.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소폭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0.49% 오른 2404.45달러에 거래됐다. 리플(XRP)은 0.24% 상승한 1.30달러를 기록했다. 솔라나와 BNB도 각각 1.26%, 1.59% 오른 105.07달러와 730.92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16% 떨어진 1억1042만4000원(약 8만2807달러)에 거래됐다. 해외보다 국내 가격이 높은 정도를 나타내는 김치프리미엄은 1.119%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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