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통계국은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고 19일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이 경제전문가 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전망치인 4.4%를 0.1%포인트 웃돌았다. 2분기 성장률 4.3%와 비교해도 0.2%포인트 높아졌다. 올해 3분기까지 중국의 성장률은 4.6%였다. 중국 정부가 제시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는 4.5~5.0%에 부합하는 수치다.
또한 소비 지표가 일부 개선됐다. 9월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4조2433억 위안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했다. 8월보다 증가율이 0.7%포인트 높아졌고, 전월 대비로는 0.35% 증가했다. 로이터는 이날 경제지표 개선이 인공지능(AI) 관련주를 둘러싼 부정적인 투자심리를 상쇄했다고 분석했다.
중신젠터우(中信建投)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기술주가 최근 역사적으로도 이례적인 수준까지 과매도됐다"며 "3분기 기업 실적 증가세가 대체로 양호해 펀더멘털이 뒷받침되는 만큼 기술적 반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주도 상승했다. 공상은행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으며, 쑤저우(蘇州)은행, 닝보(寧波)은행 등도 상승했다. 배당 확대 기대감이 은행주 강세를 뒷받침했다. 현재까지 21개 상장 은행이 2026년 중간배당 계획을 공개했으며, 배당 예정액은 총 2600억 위안을 넘어섰다. 국유 대형은행을 비롯해 중소형 은행들도 중간배당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당 위안화 기준환율을 6.7208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날 대비 0.0012위안 낮춘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2%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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