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證 "팬오션, VLCC 장기계약으로 이익 증가…목표주가 9000원으로 상향"

팬오션
[사진=팬오션]
상상인증권이 팬오션에 대해 탱커를 비롯한 전 선종의 운임 강세와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장기계약에 따른 중장기 이익 확대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8000원에서 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미·이란 전쟁 장기화에 따른 탱커 시황 호조에 벌크와 컨테이너 부문의 실적 개선까지 더해지면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상상인증권은 팬오션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1조9336억원, 영업이익은 58% 늘어난 197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률은 10.2%로,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 개선의 가장 큰 동력으로는 탱커 시황 강세를 꼽았다. 이서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팬오션은 탱커를 중심으로 전 선종에서 운임 강세의 수혜를 받고 있다"며 "특히 높은 운임 수준에서 체결한 VLCC 장기계약이 중장기 이익 확대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MR탱커 스팟 계약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는 가운데 SK해운으로부터 인수한 VLCC도 실적에 본격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며 “탱커 부문의 이익 기여도가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SK해운으로부터 인수한 VLCC가 실적에 본격적으로 기여하는 점도 긍정적이다. 팬오션은 이번 분기에 인수한 VLCC 가운데 4척을 인도받는다. 이에 따라 장기계약을 기반으로 한 이익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상상인증권은 3분기 팬오션의 탱커 부문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1330억원, 영업이익은 139% 늘어난 48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벌크와 컨테이너 부문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발틱운임지수(BDI)는 브라질산 철광석과 시만두 프로젝트 관련 물동량 증가에 따른 톤마일 확대, 건화물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54%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벌크 부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30%, 5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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