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중견기업 R&D 지원 확대…산업부, 월드클래스플러스 지방 트랙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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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부[사진=아주경제DB]
정부가 지역 중견기업의 기술개발과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월드클래스플러스사업의 지방기업 우대체계를 강화한다.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4년간 50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하고 지역별 순회설명회를 확대해 중견기업의 정책사업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부는 1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중견기업 지원정책 및 월드클래스플러스사업 지역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소재 중견기업과 전남지역산업진흥원 등 지역혁신기관 관계자 약 100명이 참석한다.

산업부는 지역 중견기업의 정부 지원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내년도 월드클래스플러스사업 신청을 활성화하기 위해 설명회를 마련했다. 월드클래스플러스사업은 성장잠재력이 높은 중견기업과 중견후보기업을 글로벌 수출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부 지원사업이다.

선정 기업에는 연구개발 자금뿐 아니라 수출과 금융, 컨설팅 등 해외시장 진출에 필요한 지원이 함께 제공된다. 올해부터는 지방 소재 중견기업의 참여 확대를 위해 지역 전용트랙을 도입했다. 전체 선정기업 가운데 지역기업을 60% 이상 선발하는 방식이다.

지원 규모도 차등화했다. 지역기업은 최대 4년간 50억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수도권 기업의 지원 한도는 같은 기간 최대 40억원이다.

정부는 내년부터 지역 순회설명회와 온라인 설명회를 확대하고 지역기업의 선정 비중을 더욱 높이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 개편은 정부가 이달 초 발표한 '제3차 중견기업 성장촉진 기본계획(2026~2030)'의 후속 조치다. 산업부는 독자 기술력을 가진 앵커형 중견기업 육성과 기업 성장사다리 복원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10대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데카코어 프로젝트'와 중견기업의 AI 전환, 지역 투자 지원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산업부는 광주·전남 지역을 시작으로 동남권과 중부권, 대경권 등 다른 경제권과 제주·강원·전북 등 특별자치권역에서도 순회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지역기업이 연구개발 사업에 보다 쉽게 참여하도록 지원하고 선정 이후에도 금융·수출 지원과 연계해 성장 기반을 확보하도록 할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역 중견기업이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핵심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 이해도와 활용도를 높일 것"이라며 "월드클래스플러스사업의 지역기업 참여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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