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2차 해킹' 당한 OK저축은행 현장점검

  • 이르면 이번 주 금융업권 간담회

 
금융감독원이 잇따른 해킹 피해로 500명이 넘는 고객정보가 유출된 OK저축은행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에 들어갔다.

1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16일 2차 해킹 피해 사실이 접수된 OK저축은행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에 나서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 등을 파악 중에 있다. 점검 결과에 따라 정식 검사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앞서 OK저축은행은 지난 11일 밤 대출 신청 웹페이지를 대상으로 해킹 공격을 받은 데 이어 나흘 만인 15일 모바일 수신서비스 관련 페이지에서도 추가 해킹 피해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

첫 번째 공격으로 고객 250명의 이름, 생년월일, 주소, 연 소득, 대출금액 등이 유출됐다. 당초 유출 가능성이 확인된 고객은 183명이었으나 정밀 조사 과정에서 250명으로 늘었다.

이어 지난 15일 오전 모바일 수신서비스 관련 페이지에서도 비정상 접속 시도가 확인되면서 고객 268명의 정보가 추가로 유출됐다. 유출 항목은 이름, 계좌번호, 상품명, 잔액, 이율, 최종거래일 등이다. 이에 따라 전체 피해 규모는 518명으로 확대됐다.

금감원은 가용 인력을 동원해 피해 규모가 큰 금융회사부터 우선 점검하고 있다. 현재 약 2만5000명의 고객정보가 유출된 신한은행과 고객 119명의 정보가 유출된 KB국민은행에 대해서는 별도 검사를 진행 중이다. 예가람저축은행과 웰컴저축은행을 대상으로는 지난 13일부터 현장점검에 착수했다. 이르면 이번 주에는 금융업권과 만나 외부 접점에 대한 전수점검 등 해킹 후속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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