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슨 "韓, DMZ 이남부터 시작" 논란 확산…국방부 "개인 의견"

  • 국방부 "대한민국 영토 주권에 관한 입장 확고"

  • 유엔사 "대한민국 주권에는 의문의 여지 없어"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이 14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미 싱크탱크 골드 국제전략연구소가 주최한 세미나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이 14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미 싱크탱크 '골드 국제전략연구소'가 주최한 세미나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방부는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유엔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의 "한국은 비무장지대(DMZ) 남쪽 철책선에서 시작한다"는 발언에 대해 '개인 의견'이라고 선을 그었다.  

국방부는 18일 "브런슨 사령관 개인의 견해"라며 "대한민국의 영토 주권에 대한 국방부의 입장은 확고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방부는 DMZ 내 대한민국의 주권 행사와 유엔사의 정전 관리가 조화로울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브런슨 사령관은 지난 14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 싱크탱크 '골드 국제전략연구소' 세미나에 참석해 "제가 정전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그 구역(DMZ)을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바로 그곳에서부터 대한민국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유엔군사령관을 겸하는 브런슨 사령관이 남측 DMZ 지역을 관할하기 때문에 해당 발언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엔군사령부도 논란이 계속되자 입장문을 내고 "대한민국의 주권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며 "브런슨 사령관의 발언은 정전협정에 따라 유엔군사령관에게 부여된 DMZ 및 공동경비구역(JSA) 내 책임을 설명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유엔사는 "이러한 책임은 군사·행정적 성격의 것으로 대한민국의 주권과는 별개의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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