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명지에 1799억 투입...영국 명문학교 짓는다

  • 부산 명지에 첫 외국교육기관...로얄러셀스쿨 19일 착공

  • 유·초·중 1350명 규모...영국 본교 교육과정 도입

2028년 8월 개교를 목표로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에 건립되는 동남권 첫 외국교육기관 ‘로얄러셀스쿨 부산캠퍼스’ 조감도사진부산시
2028년 8월 개교를 목표로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에 건립되는 동남권 첫 외국교육기관 ‘로얄러셀스쿨 부산캠퍼스’ 조감도[사진=부산시]


동남권 첫 외국교육기관으로 추진되는 영국 로얄러셀스쿨 부산캠퍼스가 오는 19일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에서 착공한다.

총사업비 1799억원을 투입해 유치원부터 중학교까지 1350명을 수용하는 교육시설을 건립하고 2028년 8월 개교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16일 로얄러셀스쿨 부산캠퍼스 건립을 위한 주요 인허가와 시공사 선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캠퍼스는 강서구 명지동 3638번지 일원에 대지면적 2만9547㎡, 연면적 1만9286㎡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 1층~지상 4층, 총 6개 동으로 구성되며 향후 고등학교 과정도 증축할 예정이다.


로얄러셀스쿨은 17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영국 사립학교다. 부산캠퍼스에는 영국 본교의 학사관리 시스템과 핵심 교육과정이 동일하게 적용될 예정이다.

사업은 2021년 7월 부산시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명지글로벌캠퍼스 건립 상생협약을 계기로 추진됐다. 같은 해 12월에는 로얄러셀스쿨 부산캠퍼스 설립·운영에 관한 협약이 체결됐다.

이후 타당성 조사와 설계공모,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올해 2월 실시계획 변경 고시와 건축허가 등 주요 행정절차를 마쳤다.

부산시는 2028년 개교 일정에 맞추기 위해 LH에 건설공사 긴급발주를 요청하는 등 착공 절차를 지원했다. LH는 긴급 입찰을 거쳐 지난 1일 공사 계약을 체결했으며, 시공은 에이스건설이 맡는다.

오는 19일 착공 이후 현장 준비를 거쳐 11월 중순부터 터파기 등 토목공사가 진행된다. 준공 예정 시점은 2028년 6월로, 개교까지 약 2개월의 준비기간을 두고 있다.

시는 외국교육기관 설립이 해외 기업과 외국인 전문인력의 부산 정착을 뒷받침하는 교육 기반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과 연계해 서부산권의 외국인 정주여건을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로얄러셀스쿨 부산캠퍼스 착공은 해양수도 부산의 미래를 뒷받침할 글로벌 교육 기반을 마련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건립 공사와 개교 준비를 추진하고 2028년 8월 개교가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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