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5660선 회복·코스닥 4%대 급등…AI 우려 완화에 동반 상승

코스피 자료사진 사진한준구 기자 jungu141298ajunewscom
코스피 자료사진. [사진=한준구 기자 jungu141298@ajunews.com]

국내 증시가 인공지능(AI) 투자 우려 완화와 저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동반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566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은 4% 넘게 오르며 상대적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3.83포인트(2.05%) 오른 5668.05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846억원, 3410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6833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2.62%), SK하이닉스(0.79%), 삼성전자우(5.09%), SK스퀘어(2.48%), LG에너지솔루션(0.12%), 삼성전기(2.15%), 현대차(5.58%), 삼성바이오로직스(4.09%), KB금융(2.11%), 삼성생명(4.61%) 등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96포인트(4.46%) 상승한 794.78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05억원, 929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1675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지수가 장중 급등하면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한국거래소는 오후 12시 55분 23초 코스닥150 선물가격이 전 거래일 대비 6.02%, 코스닥150 현물지수가 5.65% 상승함에 따라 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했다. 전날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데 이어 하루 만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면서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상승했다. 알테오젠(9.60%), 에코프로(0.62%), 에코프로비엠(0.94%), 주성엔지니어링(2.93%), 레인보우로보틱스(2.03%), HLB(2.33%), 이오테크닉스(5.91%), 리노공업(5.36%), 원익IPS(6.13%), 심텍(1.93%) 등이 올랐다.

이날 국내 증시는 최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AI 인프라 기업 코어위브의 재무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AI 투자 관련 우려가 일부 완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차세대 D램 기술 상용화 계획에 대해서도 월가의 신중한 평가가 이어지면서 반도체 업종의 경쟁 심화 우려가 다소 진정됐다. 다만 불안정한 수급 환경 속에서 장중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는 등 변동성 장세가 나타났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최근 낙폭에 따른 되돌림이 나타나며 반등세를 보였다"며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발언으로 AI 관련 우려가 일부 완화됐지만, 대형 반도체주의 반등폭은 제한되면서 코스닥의 코스피 대비 상대적 강세가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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