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중간선거 앞서 공화당에 3천억원 정치자금… 최대 후원자로

트럼프와 머스크 그래픽제미나이 생성
트럼프와 머스크 [그래픽=제미나이 생성]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미국 중간선거를 앞둔 3분기에만 공화당 지원에 최소 2억7천600만 달러 (약 3천700억 원)의 정치자금을 댄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15일(현지시간) 연방선거위원회(FEC) 자료 분석 결과 머스크가 이번 선거에서 가장 많은 정치자금을 낸 최대 후원자라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3분기에 공화당 상원을 지원하는 슈퍼팩(super PAC·특별정치활동위원회) '상원 리더십 펀드'에 1억5천800만 달러(약 2천100억 원)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슈퍼팩은 텍사스주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공화당 후보 켄 팩스턴을 지원하는 단체에 해당 자금을 투입했다. 

머스크는 또 팩스턴 후보를 지원하는 슈퍼팩인 '론스타 리버티 PAC'에도 1천만 달러 (약 135억 원), 공화당 하원을 지원하는 슈퍼팩인 '하원 리더십 펀드'에도 2천만 달러 (약 270억 원)를 기부했다. 

아메리카 PAC은 올해 전국 각지의 공화당 후보들을 위한 광고와 현장 선거운동에 자금을 대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해 6월 트럼프 대통령과 갈등을 빚기도 했다.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한 대규모 감세·지출 법안인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A)을 공개 비판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머스크 기업에 대한 정부 보조금·계약 재검토를 시사하자 머스크는 신당 창당 가능성을 언급하며 맞섰다. 갈등 여파로 테슬라 주가가 하루 새 14% 넘게 급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백악관과 다시 관계가 개선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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