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오리건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수업 도중 총기난사가 발생해 최소 5명이 숨졌다.
15일(현지시간) AP통신과 지역 신문 오리거니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포틀랜드에서 남동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벤드시(市)의 실버레일 초등학교에 괴한 한 명이 침입해 총기를 난사했다.
AP통신은 앞서 2명이 다친 것으로 보도했지만, 이후 5명으로 정정했다. 총격범은 현장에서 경찰에게 사살 당했다.
보도에 따르면 범인은 10대다. 범인은 학교 밖에 주차된 차량을 향해 총을 쏜 뒤 내부로 진입, 신고를 받고 수 분만에 출동한 경찰과 대치하던 중 총에 맞아 현장에서 사망했다. 범인이 경찰의 총에 맞은 것인지, 아니면 제3자의 총격에 따른 것인지 등 자세한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구조 당국은 전교생 약 400명이 재학 중인 학교 내 각 교실을 돌며 학생들을 긴급 대피시키고 있다. 총격은 하교 시간을 불과 1시간여 앞둔 시점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학교가 속한 벤드-라 파인 교육구는 현재 학교를 봉쇄 조치하고 있다.
스티븐 쿡 교육감은 "유가족과 피해를 본 모든 분께 애도를 표한다"며 "당면한 최우선 과제는 학생과 교직원을 돌보고, 법 집행 기관과 응급 구조대를 지원하는 것"이라고 했다.
유치원부터 5학년까지 학급이 설치된 실버레일 초등학교에는 모두 462명이 재학 중으로, 이 가운데 80%는 백인이고 20%는 빈곤 가정에 속한 학생들이라고 오리거니언이 주 정부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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