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리포트] 美 국채금리 하루 새 13bp 하락…생산자물가 상승률 4년래 최고

  • AI 인프라 투자 수익성 우려에 국채 매수세

  • 에너지 가격 급등에 물가 상승률 예상치 웃돌아

사진아주경제DB
[사진=아주경제DB]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하루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미국의 9월 생산자물가는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4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16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5.06%로 전 거래일보다 13bp 하락했다. 독일 10년물 국채금리는 3.41%로 5bp 내렸고, 일본 10년물 국채금리는 2.90%로 10bp 떨어졌다. 

금리가 하락한 이유는 국채시장에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규모 투자 비용을 미래 수익으로 감당할 수 있을지 불확실해지면서 인공지능(AI) 관련 채권을 둘러싼 경계감이 커졌고 국채시장에서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다만 국채금리 하락이 물가 부담의 해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미국의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6.3%, 전월 대비 1.3% 상승했다. 각각 전월 상승률인 5.6%, 0.5%와 시장 예상치인 5.3%, 0.5%를 웃돌았다. 특히 전월 대비 상승률은 2022년 3월 이후 최고치다.

물가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에너지 가격 급등이 지목됐다. 에너지 가격은 전월보다 10.8% 상승했다. 

미국 증시는 국채금리 하락과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S&P500지수는 7744.1로 전 거래일보다 0.33% 올랐다. 유럽 Stoxx600지수도 기업 실적 호조 기대에 0.38% 상승했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 달러인덱스는 102.00으로 0.54% 하락했고, 유로화와 엔화 가치는 각각 0.56%, 0.21% 상승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105.92달러로 0.13% 하락했다. 미국의 제재 대상 유조선 일부에 원유 운송을 허용하는 방안이 검토되면서 국제유가가 소폭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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