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34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15일 오전 9시 11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1342.1원이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환율은 전장 주간거래 기준가 대비 4.0원 오른 1342.3원에 거래됐다.
밤사이 발표된 높은 물가와 위험회피 심리가 맞물리면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9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3.6%)를 웃도는 수치다.
예상을 웃돈 9월 CPI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압박이 확대되면서 미 뉴욕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8.62포인트(0.09%) 내린 5만1621.4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6.51포인트(1.11%) 내린 7718.94, 나스닥종합지수는 511.51포인트(1.88%) 밀린 2만6692.87에 거래를 마쳤다.
미 국채금리는 변동성을 보였다. 물가 충격에 장 초반 급등한 뒤 주가 하락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 유입 등으로 상승분을 반납했다.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오후 3시 기준 전장 대비 2.7bp(1bp=0.01%포인트) 내린 5.189%를 나타냈다.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0.32% 상승한 102.537를 기록했다. 장 중 하때는 102.94까지 오르며 18개월 만에 최고치를 터치했다.
국제유가는 중동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국제에너지기구(IEA)의 공급 부족 경고 등 공급 차질 우려가 부각되면서 오름세를 이어갔다.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0.35% 상승한 배럴당 106.06달러,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1.01% 오른 배럴당 95.09달러에 마감했다. WTI는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국내 증시에서는 장 초반 외국인투자자가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556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이날 환율은 1340원선에서 보합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강달러 압력에도 수출 네고 물량에 상단이 막히며 1340원 중심의 보합권 등락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CPI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연준의 금리 인상 기대가 고조됐고, 달러가 강세로 반응한 가운데 이를 추종하는 역외 롱심리도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며 "그동안 원화 강세 압력으로 작용해 온 요인들이 이를 빌미로 약해질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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