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수출 36% 폭증...반도체·자동차가 견인

  • 9월 수출 증가율 시장 전망 크게 웃돌아

  • 반도체 수출액 108% 급증

  • 9월 누적 무역흑자 9380억 달러

중국의 한 무역항 사진AFP연합
중국의 한 무역항 [사진=AFP·연합]
글로벌 인공지능(AI) 투자 붐에 힘입어 중국의 수출이 지난달 36% 넘게 급증했다. 반도체와 컴퓨터 관련 장비 등 첨단제품이 수출 증가를 이끈 가운데 전기차를 비롯한 자동차 수출도 호조를 보였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는 9월 수출액이 4471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6.3% 증가했다고 14일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25.5%를 크게 웃돌았으며, 8월 증가율 25.0%보다도 상승 폭이 확대됐다. 수입액도 3136억5000만 달러로 31.0% 늘었다. 시장 전망치 24.5%와 8월 증가율 28.2%를 모두 넘어섰다. 이에 따라 9월 무역흑자는 1335억3000만 달러로 확대됐다. 1~9월 누적 무역흑자도 약 9380억 달러에 달했다.

수출 급증의 핵심 배경은 AI 산업의 투자 확대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 구축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면서 반도체와 컴퓨터 장비 등 관련 제품의 수요가 증가했다. 

중국 해관총서 통계에 따르면 1~9월 중국의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8.1% 급증했다. 자동 데이터 처리장비 및 부품 수출도 54.6% 늘었다. 자동차 수출도 주요 성장축으로 부상했다. 같은 기간 자동차 수출액은 54.3% 증가했다.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들이 동남아시아와 유럽, 중남미 등 해외시장에서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다. 

수입 증가율이 30%를 넘어선 점도 주목된다. AI 관련 설비와 산업용 제품 수요가 수입 확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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