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대홍수 이후 한달 반만에 또 홍수…트레킹객 100여명 고립

네팔 또 홍수 사진연합뉴스AFP
네팔, 또 홍수 [사진=연합뉴스/AFP]

네팔에서 한 달 반 만에 또 홍수가 발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네팔 홍수로 외국인 트레킹객 100여명이 고립된 상태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오전 5시 55분께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서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중부 간다키주 고르카 지역을 흐르는 부디 간다키강이 범람해 인근 지역이 물에 잠겼다. 이로 인해 주민 5명이 실종, 주택 10여채가 유실됐다. 다리 4개, 통신탑 2개, 전신주 50개, 현지 수력발전소 건설 장비 등이 부서졌다.

이날 홍수는 산사태로 생긴 '자연 댐'이 간다키강을 막았다가 이후 무너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네팔 당국은 설명했다. 구조 당국은 홍수 발생 다음날인 12일 외국인 12명을 포함한 321명을 구조했다. 

네팔 마나슬루 보호지역 프로젝트 관계자인 부완 라지 오자는 12일 로이터 통신에 홍수로 등산로와 교량이 유실되면서 외국인 트레킹객 100여명이 고립돼 있다고 밝혔다. 

오자는 "홍수 때문에 (여행을 그만두고) 돌아가길 원하는 트레킹객은 구조가 필요하다"며 "다만 트레킹을 계속하고자 하는 이들은 안전한 곳에서 트레킹을 이어갈 수 있다"고 했다. 

앞서 지난 8월 26일에 네팔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대홍수가 발생해 최소 1천497명이 사망, 5천804명이 실종됐다. 대홍수 발생 40여일만인 지난 5일(현지시간) 네팔 당국은 긴급 상황을 제외한 수색 및 구조 활동을 중단했으며 피해 지역의 재건 및 복구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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