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AI, 글로벌 토큰 사용량 1~5위 석권…딥시크 선두

  • 중국 모델 주간 86조개 처리…미국의 4.6배

  • 딥시크 V4.1 플래시 1위…상위 5개가 전체 47.9%

  • 저비용·오픈 웨이트 앞세워 글로벌 개발자 수요 확대 

딥시크 사진로이터연합
딥시크 [사진=로이터·연합]
중국 인공지능(AI) 모델들이 글로벌 대규모언어모델(LLM) 플랫폼 오픈라우터의 주간 토큰 사용량 순위에서 1~5위를 석권했다. 중국 AI 모델이 개발자 생태계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오픈라우터에 따르면 10월 5~11일 전 세계 AI 모델이 처리한 토큰은 총 172조개로 전주보다 3.61% 증가했다. 이 가운데 중국 AI 모델의 처리량은 86조7400억개로 미국 AI 모델의 18조9700억개를 크게 웃돌았다. 중국 모델의 토큰 사용량은 전주 대비 50.96% 급증했으며, 미국 모델은 17.1% 증가했다. 중국 모델이 미국 모델을 앞선 것은 24주 연속이다. 

사용량 1위는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차지했다. 딥시크의 V4.1 플래시는 한 주 동안 41조개의 토큰을 처리해 전주보다 60% 증가했다. 즈푸AI(智譜AI·Z.ai)의 GLM 5.3 플래시가 12조2000억개로 2위에 올랐고, 샤오미(小米)의 미모(MiMo)-V2.6-플래시가 11조5000억개로 3위를 기록했다. 스텝펀(StepFun)의 스텝 5 프리뷰는 8조8400억개로 4위, 텐센트의 Hy4 프리뷰는 8조2800억개로 5위에 각각 올랐다. 상위 5개 중국 모델이 처리한 토큰은 전체의 47.9%에 달했다. 

오픈라우터는 여러 기업의 AI 모델을 하나의 API로 연결해 개발자들이 다양한 모델을 선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이다. 따라서 이번 순위는 오픈라우터를 통해 실제 처리된 토큰을 기준으로 하며, 개발자들이 어떤 AI 모델을 서비스 개발과 업무에 활용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볼 수 있다. 

특히 중국 모델의 사용량 증가는 저렴한 비용과 개방형 모델을 앞세운 중국 AI 기업들이 해외 개발자들의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CNBC에 따르면 오픈라우터에서 중국 모델이 차지하는 사용 비중은 지난 2월 6~13% 수준에 그쳤다. 

중국의 AI 기업인 센스타임(상탕커지, 商湯科技) 산하 지능산업연구원 원장을 지낸 톈펑(田峰) 패스트싱크연구원 원장은 "중국 모델의 성능과 안정성, 비용 효율성이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위클리 차이나 구독하기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