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채권·양도성예금증서(CD) 전자등록발행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해 178조원을 넘어섰다. 특수채와 금융회사채 발행이 늘어난 반면 일반회사채는 감소하는 등 채권 종류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1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채권·CD 전자등록시스템을 통한 기업 등의 자금조달 규모는 178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160조5000억원보다 11.1% 증가했지만 직전 분기 181조7000억원과 비교하면 1.9% 감소했다.
채권 발행 규모는 166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 늘었으나 직전 분기보다는 2.8% 줄었다. CD 발행 규모는 11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8% 감소한 반면 직전 분기 대비로는 13.3% 증가했다.
채권 종류별로 살펴보면 특수채와 금융회사채가 발행 규모 증가를 이끌었다. 3분기 특수채 발행액은 76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9.6% 늘었고, 금융회사채는 64조3000억원으로 11.1% 증가했다. 반면 일반회사채는 11조8000억원으로 28.9% 감소했으며 특수목적회사(SPC)채도 5조4000억원으로 31.6% 줄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금융회사채 발행은 15.9% 증가했지만 일반회사채와 SPC채는 각각 34.4%, 34.9% 감소했다. 특수채 발행도 전 분기보다 4.8% 줄었다.
전체 채권·CD 발행 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특수채가 43.1%로 가장 컸다. 이어 금융회사채 36.1%, CD 6.7%, 일반회사채 6.6%, SPC채 3.0%, 국민주택채 2.1%, 지방공사채 1.7%, 지방채 0.7%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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