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구연맹(KBL)과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12일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수확한 남녀 국가대표 선수단에 각각 1억원과 1억5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KBL은 1억원의 포상금을 책정한 배경으로 금메달을 따낸 남자농구 대표팀의 노고 격려와 국가대표팀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꼽았다.
이수광 KBL 총재는 "국가대표팀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뛰어난 경기력과 투혼으로 금메달을 획득해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줬다"며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모두에게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금메달이 한국 농구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국가대표팀의 성과가 국내 농구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이번 시즌 프로농구에도 많은 팬들이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끈 남자농구 대표팀은 지난달 20일 치러진 대회 결승전에서 일본을 67대 57로 제압하고 정상에 섰다.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이자 역대 5번째(1970·1982·2002·2014·2026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일궈냈다.
박수호 감독 체제의 5대5 여자농구 대표팀은 지난달 26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 결승 무대에서 개최국 일본을 75대 70으로 꺾고 우승했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소속팀 일정으로 빠진 박지현과 부상 여파로 합류하지 못한 박지수 등 주축 선수들의 공백이 있었지만 준결승에서 중국을 85대 80으로 꺾은 데 이어 결승에서는 일본전 7연패를 끊으면서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전병준 감독이 지휘하고 김정은, 최예슬, 허유정, 송윤하가 호흡을 맞춘 3대3 여자농구 대표팀도 시상대에 올랐다. 지난달 25일 동메달 결정전에서 태국을 21대 8로 눌렀다. 3대3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정식 종목이 된 이후 한국 여자농구의 첫 아시안게임 메달을 따냈다.
WKBL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훌륭한 성적으로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한 국가대표 선수단에 포상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이사회를 통해 결정했다"며 "여자농구 대표팀에 보내주신 관심과 응원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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