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언 "李, 국민이 갖고 있는 盧 추억 차용하려 한 듯"

  • "盧 서거 뒤 정치적 유산 활용하려는 방식 다양했다"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지난달 21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지방변호사회 창립 제119주년 기념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지난달 21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지방변호사회 창립 제119주년 기념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노 전 대통령을 언급한 이재명 대통령의 엑스(X·옛 트위터)에 "노 전 대통령을 추억하고 싶은 국민의 마음을 차용하고 싶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곽 의원은 12일 BBS 라디오 '정혜승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노 전 대통령이 돌아가시고 난 뒤 노 전 대통령의 정치적 유산을 활용하려 하는 방식이 다양하다"며 "지금 대통령도 노 전 대통령의 정치적인 선호도나 국민이 추억하는 것들을 차용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특히 곽 의원은 지난 10일 이 대통령이 작성한 '댓글로 국민과 소통하시다가 품격 없다고 비난받고 조롱당하시던 노무현 대통령님이 떠오른다'는 게시글에 대해서도 "실제 노 전 대통령은 국민과 소통하려 했고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했다. 몇 번 정도는 댓글로 직접 소통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밝혔다.

이어 "재임 기간 내내 노무현 대통령과 그 가까운 사람들을 조롱하고 비난하는 것이 국민 스포츠로 인식이 될 정도로 오랫동안 지속이 됐었다"며 "그런 점들을 그냥 본인의 입장에 맞게 쓰신 것으로 저는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곽 의원은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공소청 출범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형사 사법 체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냈다.

곽 의원은 "변화된 사법 체계가 온전히 준비되지 못한 상태에서 시작했다. 새로운 체계가 국민에게 안전한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걱정하고 있다"며 "하루속히 지금의 체제라도 정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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