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의 지식재산권(IP) ‘쿠키런’이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로 제작된다. 모바일 게임에서 출발한 쿠키런을 극장용 콘텐츠로 확장해 글로벌 시장에서 IP 사업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데브시스터즈는 할리우드 스튜디오 빅 샷 픽처스와 쿠키런 IP 기반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제작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영화 제작 전반은 빅 샷 픽처스가 주도한다. 데브시스터즈는 파트너사와 협력해 작품의 핵심 창작 방향을 설계하는 과정에 참여한다. 양사는 쿠키런 IP 탄생 20주년인 2029년 글로벌 개봉을 목표로 제작을 추진할 예정이다.
쿠키런은 2009년 출시된 러닝 게임 ‘오븐브레이크’에서 출발했다. 마녀의 오븐을 탈출한 쿠키들의 모험을 소재로 한 이 게임은 이후 다양한 장르와 콘텐츠로 확장됐다. 데브시스터즈에 따르면 쿠키런은 전 세계 248개국에서 누적 이용자 3억명 이상을 기록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쿠키런은 게임을 넘어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콘텐츠 영역을 넓히게 됐다.
빅 샷 픽처스는 브라이언 로빈스가 설립한 할리우드 스튜디오다. 로빈스는 파라마운트 공동 대표와 파라마운트 픽처스·니켈로디언 대표를 역임했다. 빅 샷 픽처스는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와 극장 배급 관련 퍼스트룩 계약을 체결하고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는 등 영화 사업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가족 대상 프랜차이즈 ‘엘로이즈’를 인수하고, 2028년 극장 개봉 예정인 ‘앨빈과 슈퍼밴드’의 지분을 확보했다. 미국 유명 스트리머 아이쇼스피드와 애니메이션 시리즈 제작도 추진하는 등 다양한 IP를 활용한 콘텐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조길현 데브시스터즈 대표는 “모바일 게임에서 시작해 다양한 영역으로 끊임없이 확장해 온 쿠키런은 시네마틱 스크린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통해 기존 플랫폼과는 또 다른 IP 경험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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