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2일 현대차에 대해 국내 공장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과 판매 부진을 반영해 주당순이익(EPS) 추정치와 목표 주가수익비율을 하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70만원에서 60만원으로 낮췄다. 다만 하이브리드(HEV) 신차를 중심으로 한 수요 확대 가능성에 완성차 업종 내 선호 의견은 유지했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 매출액은 43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2조41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글로벌 도매판매는 91만9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5% 감소하고 내수 판매는 27.2%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주요 권역에서 부진했던 3분기 판매 실적은 주로 7~8월에 걸쳐 진행된 국내 아산·울산공장의 파업에 기인한다"며 "아산공장에서는 노후 설비 교체 공사에 따른 생산 중단까지 겹치며 부진이 심화됐다"고 설명했다.
목표주가 하향에도 하이브리드 신차의 판매 확대 가능성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신 연구원은 "시장금리 인상 기조로 소비심리가 위축될수록 고유가 기조에 민감해져 4분기 수요가 HEV에 집중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연말로 갈수록 주요 권역의 전기차 보조금 소진으로 HEV 수요 쏠림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싼, 아반떼, GV80의 하이브리드 신차 볼륨 사이클이 기대된다"며 "이들 신차를 기반으로 강력한 볼륨 사이클을 근거로 기존 2026년 연간 가이던스가 유지될 경우 외국인 신규 유입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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