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 입은 울릉 어린이 22명, 독도 수호 플래시몹으로 관광객 '눈길'

  • 천부·저동·도동서 릴레이 공연…독도의용수비대 정신 계승

  • 독도의 날 앞두고 관광객들에게 독도 수호 의미 전달

울릉도 어린이독도의용수비대원들이 10일 도동항 소공원에서 독도 수호의 의미를 담은 플래시몹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안경호 기자
울릉도 어린이독도의용수비대원들이 10일 도동항 소공원에서 독도 수호의 의미를 담은 플래시몹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안경호 기자]

한글날 연휴를 맞아 울릉도 어린이들이 독도 수호의 의미를 담은 특별한 공연을 선보여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울릉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울릉교육청은 지난 10일 울릉도 일원에서 '2026 어린이독도의용수비대 릴레이 버스킹'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독도를 지킨 33인의 독도의용수비대 정신을 계승하고, 오는 25일 독도의 날을 앞두고 독도 수호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울릉도 어린이 22명으로 구성된 어린이독도의용수비대는 북면 천부항 해중전망대 앞을 시작으로 저동 관해정과 도동항 소공원을 돌며 군복 차림의 플래시몹 공연을 펼쳤다.

어린이들은 경쾌한 음악에 맞춰 절도 있는 군무를 선보였으며, 한글날 연휴를 맞아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들은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울릉도 어린이독도의용수비대원들이 10일 저동항 일원에서 플래시몹 공연을 선보이는 가운데 관광객과 주민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진안경호 기자
울릉도 어린이독도의용수비대원들이 10일 저동항 일원에서 플래시몹 공연을 선보이는 가운데 관광객과 주민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진=안경호 기자]

회사 워크숍으로 울릉도를 찾은 경기 군포시에 거주하는 최효병(43) 씨는 "울릉도에 와서 어린이들의 뜻깊은 공연까지 보게 돼 운이 좋았다"며 "독도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끼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박지은 울릉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무국장은 "어린이들이 독도 수호의 정신을 직접 표현하고 군민과 관광객들의 응원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공연이 아이들에게도 소중한 자부심으로 남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어린이독도의용수비대는 지난 8월 서울 광화문광장과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국립중앙박물관 등에서도 독도 수호의 의미를 알리는 순회공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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