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장관, 광주 군공항서 '800조 반도체' 점검…조선 M.AX 전략회의도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800조원 규모의 서남권 반도체 메가프로젝트를 뒷받침하기 위한 부지·전력·용수 인프라 준비에 속도를 낸다. 조선업에서는 인공지능(AI)을 생산현장에 적용하는 'M.AX' 확산을 위해 4000억원 규모의 AI 조선소 구축 투자도 추진한다.

산업통상부는 김정관 장관이 12일 광주와 목포를 찾아 서남권 반도체 메가프로젝트와 조선업 M.AX 추진 상황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5극3특 권역별 현장행보로는 일곱 번째다.

김 장관은 먼저 서남권 반도체 산업단지 후보지인 광주 군공항을 찾는다. 서남권 반도체 메가프로젝트는 약 800조원 규모로 서남권을 재생에너지 기반 반도체·AI 클러스터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우선 김 장관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공군,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전력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과 군공항 임시배치와 산업단지 지정·부지조성, 전력·용수 공급계획을 점검한다. 대규모 팹 건설을 위한 기반시설 확보 과정에서 예상되는 장애요인과 주민 수용성 확보 방안도 논의한다.

정부는 반도체 생산시설 유치가 단순 공장 투자에 그치지 않도록 소부장 기업과 연구개발(R&D), 전문인력 양성 등을 연계해 지역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정부는 서남권 반도체 생산거점과 관련해 광주·전남 행정통합 재정 인센티브 최대 20조원 가운데 최대 6조원을 반도체 분야에 한정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통합특별시 기금에 반도체지원계정을 만들고 기업 투자계획과 기반시설 수요에 따라 집행하는 구조다.

김 장관은 이어 목포에서 '조선 M.AX 얼라이언스 전략회의'에 참석한다. 조선 M.AX 얼라이언스는 기존 자율운항선박 M.AX 얼라이언스를 조선 제조공정 전반으로 확대한 산·학·연·관 협력체다.

이날 HD현대삼호와 대아산업 등은 'AI 자율운영 조선소 등대공장' 구축과 지역 중소조선·기자재 기업의 AI 전환을 위해 총 4000억원 규모의 투자·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또 지역의 대형 조선소와 협력사를 연계하는 '함께 크는 조선 M.AX 3대 플래그십 프로젝트'도 발표한다. 오는 2035년까지의 자율운항선박 정책 방향을 담은 '제1차 자율운항선박 개발 및 상용화 촉진 기본계획'도 공개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이후 HD현대삼호 영암조선소를 찾아 협동로봇을 활용한 소조립 공정과 AI 기반 공정 모니터링 플랫폼, 용접로봇·다족보행 로봇 등을 살펴본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반도체 메가프로젝트는 부지와 전력·용수 등 투자기반을 차질 없이 마련해 투자가 적기에 이행되도록 뒷받침하겠다"며 "조선산업은 설계·생산 현장에 AI를 적용해 생산성과 근로자의 작업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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