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외교부와 도는 지난 8일부터 이틀 동안 ‘2026 주한외교단 지방민생 현장 방문행사’를 열고, 고성과 강릉, 평창 오대산 일대에서 평화·산업·문화자원을 연계한 현장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주한대사와 배우자, 국제기구 대표를 비롯해 외교부 임상우 공공외교대사와 김영수 강원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외교부가 전체 행사를 기획하고 강원도가 세부 프로그램 구성과 현지 운영을 맡았다.
첫날 주한외교단은 고성 통일전망대와 DMZ박물관을 찾아 분단과 접경지역의 역사적 배경을 살펴보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국제사회의 공동 번영과도 연결된다는 평화의 의미를 공유했다.
강릉 도시정보센터는 2026 강릉 ITS 세계총회를 준비하는 핵심 기반시설 가운데 하나로 운영되고 있으며 강릉시는 세계총회 개최를 앞두고 국제무대 홍보와 시민 참여, 기술 실증 준비를 병행해 왔다.
주한대사 배우자들은 강릉중앙시장을 방문해 지역 특산물을 맛보고 상인들과 교류하며 전통시장 문화를 체험했고, 도는 첨단기술뿐 아니라 지역 주민의 일상과 생활문화를 함께 소개하는 방식으로 방문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임상우 외교부 공공외교대사는 "강릉의 모빌리티 기술력은 대한민국 기술혁신을 보여주는 생생한 증거이며 오대산과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에서는 위대한 문화적 가치를 확인할 수 있다"며 이번 방문이 국가 간 우호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했다.
김영수 강원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는 "청정 자연과 평화의 가치뿐 아니라 ITS 세계총회 개최지로서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현장을 보여드릴 수 있어 뜻깊다"며 AI 데이터센터와 스마트 바이오·의료기기, 반도체 등 강원도의 전략산업도 주한외교단에 지속적으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주한외교단을 대표한 안드레이 체르네츠키 주한벨라루스 대사도 지방정부와 대사관 간 긴밀한 협력이 지역 발전의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 수 있다며 지방민생외교 확대 필요성에 공감을 나타냈다.
둘째 날인 9일에는 오대산 월정사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2026 오대산 문화축전’을 찾아 비건 미식 페스티벌과 연계된 사찰음식을 체험하고,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에서 조선왕조실록과 의궤 등 기록문화유산을 관람했다.
2026 오대산 문화축전은 8일 월정사 일원에서 개막했으며 평창지역에서도 문화유산과 전통사찰을 활용한 주요 문화행사로 지원되고 있어 이번 주한외교단 일정과 지역 문화외교를 연결하는 역할을 했다.
한편 강원특별자치도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각국 대사관과 국제기구와의 협력망을 강화하고, 평화·관광·문화뿐 아니라 ITS와 AI, 바이오·의료기기, 반도체 등 강원의 미래산업을 국제사회에 지속적으로 알릴 수 있는 교류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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