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터닉스, 연료전지 연계형 AI 데이터센터 짓는다 

  • 마스턴투자운용과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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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왼쪽)가 지난 7일 서울시 서초구 소재 마스턴투자운용 본사에서 진행된 마스턴투자운용과의 연료전지 연계형 데이터센터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식에 참석해 업무 체결 후 박형석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이터닉스]
SK이터닉스가 지난 7일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 마스턴투자운용과 연료전지 연계형 데이터센터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시 서초구 소재 마스턴투자운용 본사에서 진행된 이날 체결식에는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와 박형석 마스턴투자운용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SK이터닉스의 연료전지 사업 개발·운영 기술과 마스턴투자운용의 데이터센터 개발·투자 역량을 결합해 국내 최초의 연료전지 연계형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를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데이터센터 부지 내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활용한 전력공급 솔루션을 통해 On site 방식으로 직접 공급하는 독립형(Off-Grid) 데이터센터 사업모델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SK이터닉스는 발전설비 설계·구매·시공(EPC)부터 전력공급 구조 수립 및 운영·유지보수까지 연료전지 전력공급을 총괄한다. 마스턴투자운용은 데이터센터 부지 확보와 인허가, 개발 규모 검토 및 설계, 투자구조 수립과 재원 조달, 임차인 유치 등 개발사업 전반을 맡는다.

연료전지는 대규모 부지 의존도가 낮아 전력 수요지 내에 설치가 용이하고, 설계부터 실제 준공 및 발전까지 소요되는 기간이 짧아 전력 확보 기간(Time-to-Power)을 단축할 수 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AI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데이터센터의 전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SK이터닉스가 국내 공급권을 보유한 블룸에너지의 연료전지는 높은 발전효율과 모듈형 구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분산형 전원 구축에 강점을 갖는다.

앞서 SK이터닉스는 단일 지역 기준 세계 최대 규모 충주∙대소원에코파크 연료전지 발전소의 상업운전을 개시했으며, 마스턴투자운용은 국내 자산운용사 최초로 영등포 도심형 데이터센터 개발을 추진한 바 있다.

이번 협력은 에너지 산업과 부동산 개발 간 협업을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활용한 친환경 효과도 기대된다. 양사는 향후 사업모델을 구체화하고 기술적·경제적 타당성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는 "연료전지가 데이터센터의 친환경적 전력 공급원으로서 주목받는 가운데, 데이터센터 개발·투자 전문성을 보유한 마스턴투자운용과의 이번 업무협약을 통한 긍정적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양사 고유의 역량을 극대화하며, 시장에 새로운 사업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지속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이터닉스는 연료전지를 비롯해 풍력,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국내 최고 수준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자다.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넘어 전력중개, 분산자원 관리, 고객 맞춤형 전력 솔루션 등 사업영역을 지속 확장해 친환경에너지 종합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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