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장, 금융권 해킹 사태로 국감 증인 채택…19일 정무위 출석 요구

  • 정무위,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장 증인 채택 의결

5대 은행장 왼쪽부터 이환주 KB국민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강태영 NH농협은행장 사진각사
5대 은행장. (왼쪽부터) 이환주 KB국민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강태영 NH농협은행장 [사진=각사]

국회 정무위원회가 최근 금융권에서 잇따라 발생한 해킹 및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5대 시중은행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금융권 보안체계의 허점과 사고 대응 과정에 대한 책임 추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금융지주 지배구조와 회장 선임·승계 절차의 투명성 문제도 주요 질의 대상으로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8일 국회 정무위원회가 의결한 국정감사 증인 명단에 따르면 이환주 KB국민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강태영 NH농협은행장 등 5명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출석 요구일은 오는 19일이며, 신문요지는 모두 '금융권 해킹 사고 문제 점검'이다.

이번 증인 채택은 최근 주요 은행을 중심으로 외부 침입 시도와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른 데 따른 것이다. 신한·KB국민·하나은행 등에서는 개인정보 유출이 확인됐으며, 우리·NH농협은행도 공격 시도를 받았지만 현재까지 정보 유출은 확인되지 않았다.

정무위에서는 은행별 보안체계와 외부 접근통제 수준, 이상 접속 탐지 및 사고 발생 이후 대응 과정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특히 일부 은행에서 유사한 공격 경로가 확인된 만큼 금융회사 간 정보 공유와 금융당국의 사전 대응이 적절했는지도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의 감독 책임도 함께 부각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4일 전 금융권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자체 보안점검과 외부 접근통제 강화를 주문했다. 금융감독원도 신한은행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현장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5대 은행장이 실제 출석할 경우 금융권 연쇄 해킹 사태를 둘러싼 은행 경영진의 책임과 재발 방지 대책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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