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기, 서해 해양쓰레기 공동 대응…풍도서 5번째 수거

  • '늘푸른충남호·경기청정호' 투입…해상경계 방치 쓰레기 수거·처리

  • 2023년 협약 후 4차례 64톤 운반…인접 지자체 협력체계 강화

충남도와 경기도가 7일 안산 풍도 인근 해상에서 선박 2척을 투입해 두 지역 해상경계에 방치된 해양쓰레기를 공동 수거·처리하고 있다.[사진=충남도]


충남도와 경기도가 행정구역 경계를 넘어 떠도는 해양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시 손을 맞잡았다.

두 지자체는 7일 안산 풍도에서 선박 2척을 투입해 해상경계에 방치된 쓰레기를 공동 수거·처리했다.
 

충남도와 경기도는 이날 풍도 일원에 충남도 환경정화운반선 ‘늘푸른충남호’와 경기도 해양쓰레기 수거선 ‘경기청정호’를 투입했다. 관리 주체가 불분명해 해상경계에 방치된 해양쓰레기를 함께 처리하기 위해서다.
 

수거와 운반은 두 선박이 역할을 나눠 진행했다.

늘푸른충남호가 해상경계 도서지역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해 부두로 옮긴 뒤 경기청정호에 인계하고, 경기청정호가 이를 안산시 집하장까지 운반하면 안산시가 최종 처리하는 방식이다.

 

이번 작업은 충남도와 경기도가 2023년 해양쓰레기 공동 대응 협약을 체결한 이후 다섯 번째다.
 

양 도는 2023년 안산 풍도를 시작으로 2024년 서산 가로림만, 2025년 안산 풍도와 당진 대난지도에서 모두 4차례 공동 수거에 나서 해양쓰레기 64톤을 운반했다.
 

일회성 수거를 넘어 협력체계를 지속하기 위한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양 도는 지난 3월 해양쓰레기 공동 대응을 정기적으로 추진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으며, 지난 8월에는 이번 풍도 공동 대응을 위한 실무진 협의를 마쳤다.
 

충남도는 앞으로 해양쓰레기의 발생과 분포 특성을 고려해 해상경계지역을 중심으로 공동 수거를 이어가고, 인접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임성범 충남도 해양정책과장은 “해양쓰레기는 행정구역을 넘어 이동하는 만큼 인접 지자체 간 공동 대응이 중요하다”며 “경기도는 물론 전북 등 인접 자치단체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깨끗하고 안전한 서해를 만들고 수산자원 보전과 해양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