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금감원)이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자산관리 요령과 금융사기 대처법을 알려주는 '청년 금융특강'을 연다.
금감원은 전국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통해 2026년 청년 금융특강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고용노동부가 진로·취업·창업 지원 거점으로 선정한 121개 대학에 설치돼 있다. 각 대학 교직원이 이날부터 19일까지 금감원 'e-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에서 강좌 개설을 신청하면, 졸업 예정자와 취업 준비생은 소속 대학 센터에 열린 강좌를 신청해 들을 수 있다.
교육 방식은 대학이 대면 특강, 교육 영상, 교재 가운데 고를 수 있다. 대면 특강은 11월 2일부터 12월 18일까지 금감원 금융 교육 교수가 2시간씩 진행한다. 영상은 지출 관리·목돈 관리·위험 관리·사기 예방 4개 주제로, 편당 5분 안팎의 보드 애니메이션 4편이다. 교재 '파릇파릇 자산관리'는 재무 상태 진단과 통장 쪼개기부터 보험 가입, 신용관리, 연말정산까지 11단계로 구성됐다.
금감원은 대학생의 금융투자 관심이 많이 늘어난 만큼 무리한 빚투와 한탕주의의 부작용을 알리는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청년층의 가상자산 연계 투자사기와 고수익을 내건 해외 취업 사기 피해가 늘고 있다. 특강에서는 가상자산 거래소나 관련 재단 직원을 사칭하는 수법, 대리입금 피해 등 사회초년생을 노리는 불법행위 유형과 대처요령도 다룬다.
실제 청년층의 금융사기 피해는 커지는 추세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8월 공공기관 등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피해자 가운데 20~30대가 52%로 절반을 넘었다. 1억원 이상 고액 피해자 중 20~30대 비중도 2024년 하반기 17%에서 지난해 1~4월 26%로 높아졌다.
금감원은 이번 특강이 사회 초년생의 자산 형성을 돕고 금융사기 피해를 미리 막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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